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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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욱♥' 벤 "정체성 잃은 기분...혼자 있고 싶어" [종합]

기사입력 2021.12.20 14: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가수 벤이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 

유튜브 채널 '롤링스톤 코리아'는 20일 "우울한 날 귓가에 행복을 속삭여 주는 가수, 벤(BEN)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벤은 "안정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 표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저는 노래를 할 때도, 일을 할 때도 다 계획적으로 짜놓는 스타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섬세한 감정 처리, 이런 것들은 다 제가 연습하고 짜놓은 계획적인 것들이라고 볼 수 있다. 굉장히 연습을 열심히 하는 편이다. 준비를 많이 한다"라고 덧붙였다.

벤은 음악으로 위로받았던 순간을 묻자 "사실 제가 요즘 힘들었다. 고민도 굉장히 많은 시기고 뭔가 정체성을 잃은 기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음악 앨범 발매를 하긴 했었는데, 음악에 대한 권태기가 왔던 것 같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음악이 맞는 건지 '나 앞으로 무슨 음악 할까?', '내가 좋아하는 장르는 뭘까?' 이런 고민들이 많아져서 무대에 올라갔는데도 집중이 잘 안 되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는 "요즘에 위드 코로나가 되면서 행사를 오랜만에 했었다. 축제를 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많은 학생분들이랑 함께 하게 됐다"라며 "그 무대가 큰 위로가 됐다. 소통하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내가 노래할 때 행복하구나', '내가 잘하고 있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벤은 "요즘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 3가지"를 묻는 질문에는 "눈 뜰 때마다 가장 먼저 보이는 우리 강아지들"이라며 "제가 세 마리를 키운다. 몽키, 책스, 줄리여서 줄여서 '몽쓰리'라고 부르는데 그 강아지들이랑 조용한 카페에 가는 걸 좋아한다. 혼자 가는 것도 좋아하고"라고 답했다. 

그는 "요즘엔 조금 혼자 있고 싶기도 하고 생각이 정말 많아서 조용히 있고 싶더라. 막 복잡하다 보니까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보다 그냥 조용히 커피 한 잔 마시기도 하고 맛있는 걸 먹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앞서 말했듯이 음악하고 공연하는 것"이라며 "아무래도 힘이 되는 것 같다. 공연할 때 관객들이랑 소통하고 내 음악을 들려주고 내가 하고 싶은 노래를 하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롤링스톤 코리아'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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