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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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 "사람들, 나 볼 때마다 밥 먹었냐 물어봐"…은둔생활 청산했나 (마이웨이)[종합]

기사입력 2021.12.19 21:5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전 축구선수 송종국이 두 번의 이혼 후 밝은 근황을 전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이혼 후 도시 생활을 청산하고 홍천 산속에서 지내던 송종국의 근황이 공개됐다.

앞서 송종국은 지난 10월 속세를 떠나 강원도 홍천에서 자연인 생활을 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두 번의 이혼으로 각종 루머에 시달리며 자취를 감췄던 그는 깊은 산골에서 반려견들과 함께 지내는 삶을 살고 있었다.

송종국이 제작진을 반긴 곳은 홍천이 아닌 평택이었다. 그는 유소년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평택에 머물고 있다고.

송종국은 "홍천도 그렇고 평택도 그렇고 사람들이 내게 건네는 첫 인사가 '밥은 먹었냐'다. 희한하게 제가 가는 곳은 다 인사가 '밥은 먹었냐'다"고 말했다. 
이어 "챙겨주시려고 그런 거니까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웃었다.



이후 송종국은 주민들과 함께 김장에 나섰다. 몇몇 아이들은 송종국에게 축구를 배우고 있었고, 이에 대해 송종국은 "아이들은 걱정 안 해도 된다. 어차피 실패하면 여기 와서 일하면 된다. 아이들이 내게 축구를 배운 지 일주일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한 주민은 "아이가 말하기를 (송종국에게 배우니) 기본기부터 다르다고 하더라. 발차기 하는 거며 이런 게 전혀 다르다고 좋아한다"고 감탄했다.

송종국은 "제 직업이 감독이니까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해야 하지 않나. 그게 전부다. 팀을 만들어서 아이들을 잘 육성하는 게 저의 의무인데 제가 피한 거다. 제가 워낙 많은 사랑을 받지 않았나. 결론적으로 다시 그 사랑을 돌려줄 수 있는 것은 아이들에게 잘 가르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방향을 잡고 가야 하는 길들을 좀 피했다. 왜냐하면 엘리트라는 게 사실 책임을 져야 하는 일이라서 그렇다"고 덧붙였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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