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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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전창진 감독 "창영이 상규가 잘해 줬는데"

기사입력 2021.12.19 17:21 / 기사수정 2021.12.19 17:23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김현세 기자) "(정)창영이와 (김)상규가 많은 시간을 뛰며 정말 잘해 줬는데…."

전주 KCC는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83-88로 졌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진 KCC는 올 시즌 14패(10승, 승률 0.417)째를 떠안았다. 이제 8위 창원 LG와는 1.5경기 차로 가깝다.

KCC는 정창영과 김상규가 고군분투했는데도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가운데 김상규는 무려 40분을 뛰며 3점슛 세 방을 포함해 21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정창영은 36분 41초 동안 3점슛 네 방을 앞세워 22득점했다.

KCC도 SK와 마찬가지로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정창영, 김상규와 함께 이정현, 라건아가 지원 사격하며 초반 승기를 챙겼지만 이날 턴오버를 12개 범했고, SK의 속공을 막는 데 애를 먹었다.

앞서 전창진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최근 경기에서 안 좋은 경기력이 나와서 많이 걱정했고, 선수들도 불안해했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뛰는 선수들, 주축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길기에 체력 안배가 잘 안 되는 것 같다. 그런 점이 우리로서는 부담일 수 있다. 오늘 경기 한 뒤에는 나흘 정도 여유가 있다. 오늘은 쏟아부을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창영, 김상규의 고군분투에도 체력적인 한계는 선수단 전반에 걸쳐 고스란히 드러났다.

경기가 끝나고 전 감독은 "SK와 경기는 항상 마지막에 워니로 인해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점에 대해서는 다음 경기에 생각해서 나오겠다. 창영이와 상규가 많은 시간을 뛰며 정말 잘해 줬기에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속공으로만 29점을 잃은 것에 대해서는 "속공을 허용한 건 우리의 배드 오펜스(bad offence) 때문이었다. SK는 팀 속공이 아닌 원 맨 속공을 했다. 지난 경기와 같았다고 본다"고 짚었다.

사진=잠실학생,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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