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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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의 경계심..."인도네시아 달라졌다"

기사입력 2021.12.15 04:27 / 기사수정 2021.12.15 04:27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박항서 감독이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을 향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14일(한국시간)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협회를 통해 "6월 인도네시아 대표팀과 비교하면 많이 달라졌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선수단이다. 활동 범위, 피지컬, 체력도 좋아졌다. 캄보디아, 라오스와의 경기에서 9골을 터트렸기 때문에 공격을 꽤 잘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항서 감독은 인도네시아 전에서 "캄보디아, 라오스는 다르고 인도네시아는 강한 팀이기 때문에 압박을 가해 적극적으로 뛸 것"이라며 전체적인 전술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에 더해 "인도네시아와 같은 팀에게 지는 것은 이해할 만하다. 인도네시아도 베트남과 대결할 때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기를 바란다. 이것이 우리에게 좋다"라고 명승부를 다짐했다.

다만, 베트남 선수들의 반복적인 실수에 대해서는 가감 없는 일침을 가했다. 박항서 감독은 "아마도 선수들이 집중하지 못했던 탓인지 두 경기에서 수비진의 ​​실수가 나왔다. 비록 큰 실수는 아니지만 여전히 실점할 위험이 있다. 선수들에게 더 집중하도록 상기시킬 것"이라며 선수들의 집중력을 요구했다.

현재 베트남은 2승/득실차+5/5골로 B조 2위, 인도네시아는 2승/득실차+6/9득점으로 B조 1위에 올라 있다. 2020 AFF 스즈키컵은 승점, 득실차, 다득점 순으로 순위가 정해지고, 각 조의 1,2위 팀이 4강 토너먼트에 직행한다.

현재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2위와 1위에 자리한 상황이기 때문에 양 팀의 매치업에서 승리를 거두는 팀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즉,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4강 토너먼트 직행권을 놓고 운명의 맞대결을 펼치지는 것이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AFF 스즈키컵 B조 3차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5일 오후 9시 30분에 펼쳐진다. 박항서 감독과 신태용 감독의 스즈키컵 역사상 첫 맞대결이라는 수식어만으로도 팬들의 엄청난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사진 = 베트남 축구협회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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