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혜성이 서지석 모자의 악플 토크에 공감했다.
7일 첫 방송된 MBC에브리원 '맘마미안'에서는 배우 서지석과 어머니 채순병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서지석은 "어머니가 제주도에 계신다. 어머니 음식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면 좋겠다"고 '맘마미안' 출연 이유를 밝혔다.
어머니는 "아들이 결혼한 지 10년이 됐다. 색시 손맛에 맞춰가는 것"이라며 "아들이 (내 음식을) 못 맞힐 걸 각오하고 왔다"고 말했다.
이에 서지석은 "몇 십 년간 먹은 엄마 음식"이라며 "엄마 음식을 못 찾으면 불효라고 생각한다. 못 맞힐래야 못 맞힐 수가 없다. 못 맞히면 내가 천벌받을 놈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들 악플에 직접 댓글을 달았다는 어머니의 가슴 아픈 이야기도 공개됐다. 어머니는 강호동이 '아들에게 달린 악플을 본 적이 있냐'고 묻자 "있다"고 답했다. 이어 "왜 욕을 하지 생각했다. 난 너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발연기니 별 욕을 다하더라. 속상했다" 그래서 엄마 아닌 척하고 '서지석 잘한다. 멋있다'고 댓글을 달았다. 그랬더니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서지석은 "댓글 중에 채씨 성이 있었다. 보고 엄마인 줄 알았다. 내 걱정을 많이 하신 것 같아 부끄럽기도 하고 자책도 했다. 우리 엄마가 다 알고 있구나 많은 감정이 교차했다"고 털어놨다.
이혜성 역시 악플 이야기에 "저도 가족들이 악플을 보니까 마음이 아팠다. 엄마가 악플을 보고 제 라디오에 '가족들이 항상 응원하니까 힘들어하지 말라'고 사연을 보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서지석은 엄마 손맛 찾기에 실패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에브리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