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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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핀현준 "모니카 집단저격 사태=예견된 일, 댄서신 곪고 곪았다" 쓴소리 [종합]

기사입력 2021.11.30 12:2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댄서 겸 가수 팝핀현준이 모니카 집단 저격 사태에 대해 또 한번 쓴소리를 했다.

팝핀현준은 지난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팝핑, 팝핀 사건에 팝핀현준이 걱정하는 점과 이번 사태로 느낀 여러가지 점 정리'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영상 설명란을 통해 "이제라도 우리가 함께 바꾸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고 관심을 받으면 그 안에서 생기는 혼란은 저도 겪어봐서 잘 안다. 하지만 그런 혼란이 계속되기만 하고 하나도 바뀐 게 없어서 용기를 냈다"고 해당 영상을 촬영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춤은 대중문화"라며 "스트릿댄스 역시 관객과 함께할 때 더 신나고 빛이 난다. 함께 더 큰 문화로, 좋은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상에서 팝핀현준은 "팝핀, 팝핑 이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배로서 말하자면 이번 일은 이미 예견됐던 일이 아닌가 싶다. 곪고 곪았던 스트릿 댄서신의 일부분"이라고 견해를 드러냈다.

또 "세대 간의 소통이 없어서 그런 것"이라며 "저는 언더그라운드 댄스신에서 춤을 췄다. 힙합 음악하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문나이트에서 막내로 활동했고, 지금도 춤을 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시작은 길거리, 지하철, 마로니에 공원이었다. 지금은 춤도 추고 그림도 그리고 강연도 한다. 연예인이라고도 불린다"고 전했다.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던 중 2011년 국악인 박애리와 결혼한 팝핀현준.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부터 댄서가 아니라 공연예술가로 불렸다. 몇몇 댄서들은 저를 스트릿 댄서가 아니라 공연예술가라고 비웃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과연 제 삶의 방식이 잘못된 거냐. 스트릿댄서는 방송 활동을 하면 안 되는 것이냐"고 되물으며 일갈했다.

끝으로 팝핀현준은 "이것만이 정석이고 이것만이 진짜라고 얘기하는 게 오류이자 완벽한 모순"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사태로 댄서신 전체가 위축된 것 같아 안타깝다. 잘못한 부분은 따끔하게 혼나고 다시는 이런 잘못을 하지 않으면 된다. 조금 더 열린 사고방식으로 춤을 추면 어떨까 생각해본다"고 댄서신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팝핀현준은 댄서 모니카 집단 저격 사태에 누구보다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모니카는 최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비롯됐다. 당시 모니카는 팝핀에 대해 "팝을 하는 모든 동작을 '팝핑'이라고 하는데 'ing'에서 'g'를 빼서 '팝핀'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100여 명의 댄서들이 개인 SNS를 통해 일제히 모니카를 저격하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모니카가 말한 '팝핀'이 아니라 '팝핑'이 맞는 표기라는 주장이다. 이에 특정인을 온라인상 집단적으로 따돌리거나 괴롭히는 행위를 일컫는 '사이버 불링' 논란까지 번졌다.

그러자 팝핀현준은 "짜장면이냐 자장면이냐 이런 문제"라며 "사이버 불링을 했던 댄서들은 사과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사진=팝핀현준 유튜브 채널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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