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11.24 14:1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신세계로부터' 조효진, 고민석 PD가 시즌2에 대한 열망을 내비쳤다.
24일 오전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신세계로부터' 조효진, 고민석 PD와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신세계로부터'는 누구나 꿈꾸는 세계, 유토피아에서 일어나는 예측불허의 사건들과 생존 미션, 대결, 반전 등을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신개념 가상 시뮬레이션 예능프로그램이다.
이날 조효진 PD는 프로그램을 기획한 계기에 대해 "지난해부터 이어진 팬데믹으로 힘든 모두에게 재미를 선사하고자 했다"며 "의미보다 재밌는 예능을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그는 "평소 바라던 로망이 그대로 실현된 가상의 공간 '신세계'를 만들어 출연자를 들어가게 해놓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뽑아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휴대폰 단말기, AI 홀로, 각자 집을 부여받는 등 남다른 스케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고 PD는 "멤버들이 '신세계'에 들어갔을 때 현실세계와는 다르게 느꼈으면 좋겠다 싶어서 없던 핸드폰 단말기, AI 홀로로 새로운 것을 구현하고 싶었다"며 "가장 공들인 것은 집이 아닐까 싶다. 멤버들이 개성이 다 달라 요구조건이 조금씩 달랐다. 공간에 들어갔을 때 '나만의 신세계다'라는 리액션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각자의 공간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실제 섬인 외도에서 프로그램이 촬영된 것에 대해 조 PD는 "섬을 구하는 과정이 힘들었다. 고민석PD가 두 달간 웬만한 대한민국 섬을 다 돌았다. 판타지 매력을 충족시킬 수 있는 요소가 갖춰져 있어야 했다"며 "완전히 세트를 새로 지을 수는 없어서 원래 예쁜 섬이어야 했다. 다행히 외도가 원래 예뻤고, 여기에 멤버들이 원하는 바를 덧대면 예쁘겠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승기를 비롯해 은지원, 엑소(EXO) 카이, 조보아 등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조 PD는 "이승기 외에 나머지 멤버들은 저와 일하는 게 처음이다. 조보아는 완전 처음 만났다"면서 "머릿속에서 출연진의 플레이를 떠올렸다. 나이는 어리지만 이승기는 리더라고 생각했고, 은지원은 배신도 잘하는 천재다. 김희철은 지략가가 될 거라 생각했다. 각각 다른 구성을 모아서 만들어보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 실제로 녹화를 해보니 전혀 다른 모습이 나오더라"고 전하며 "김희철은 전혀 지략가가 아니었다. 김희철이 연락 와서 '이런 방송 처음이다. 충격의 연속'이라고 하더라. 실제로 만들어보니 다른 케미, 다른 매력이 나왔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모습이 비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