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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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 연습실 탈출"…가호, 고생 끝 희망 담은 'Right Now' [종합]

기사입력 2021.11.24 14: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가호가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가호의 첫 정규 앨범 'Fireworks'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 간담회가 24일 오전 진행됐다.

가호는 'Fireworks'를 통해 자신을 비롯한 20대 청춘의 솔직한 생각을 담아냈다. 가호는 하늘 위에서 화려하게 터지는 폭죽에 청춘의 빛나는 순간들을 투영, 여러 감정들을 풀어냈다.

가호의 첫 정규 앨범 타이틀곡 'Right Now'는 청춘들이 살면서 느끼는 벅찬 감정에 대해 표현한 팝 장르로, 격정적인 현악 사운드, 드라마틱한 전개가 돋보이는 곡이다.

이날 가호는 타이틀곡 'Right Now'라는 곡을 만들면서 "벅참이라는 감정을 많이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같이 작업한 친구들과 동시에 벅참을 느꼈다. 바로 타이틀로 정했고, 벅참이라는 감정을 극대화시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라는 생각으로 편곡에 고민을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가호는 "멜로디로 가는 기승전결 등에 신경을 많이 썼고, 가사적으로는 지금 당장 어디론가 떠나자는 걸 말했다. 지금 당장 고민이 있고, 힘들고 이런 걸 다 내려놓고 나 자신을 위해 시간을 갖자, 해방감에 대한 키워드를 갖고 만들었다"고 타이틀곡에 대해 설명했다.



'Right Now'에는 청춘들에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가 담겼다. 이와 관련 가호에게 힘든 시기는 언제였는지 묻자 그는 "반지하 연습실에서 살았을 때가 힘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가호는 "사람 사는 형태가 아니고 연습실 형태로 지어져서 공기도 안 좋았고 그 당시 살이 많이 빠졌었다"며 "데뷔를 하기 전에, 많은 준비가 필요하지 않나. 그 준비 시간을 가지며 음악을 만든 시기다. 즐거웠지만 알바도 많이 해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힘든 시기를 이겨낸 시작점에 대해서도 가호는 "고생을 안 하는 시작은 반지하를 나오면서부터"라고 솔직하게 밝혀 주위를 웃게 했다.

타이틀곡 'Right Now' 뮤직비디오에서는 가호가 자신 안에 있는 무언가를 표출하고 끄집어내고자 하는 갈망이 담기기도. 이에 스스로 깨고 싶거나 넘고 싶은 대상이 있는지 묻자 그는 '자신'을 꼽았다.

가호는 "20살 때는 음악 작업에 있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재밌고 그랬는데 지금은 나 혼자 열심히 연구를 해야겠다 생각을 하게 되더라"며 "제 스스로 가둬놓는 걸 많이 느꼈는데 벌써 이게 나태함의 시작일수도 있겠다 했다. 나태함을 이겨내는 게 제 음악의, 생활의 발전이니까 이 나태함을 어떻게 없앨까 고민이다. 이 나태함을 넘어야 저 자신을 이기는 게 아닐까 싶다"는 진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한편, 'Fireworks'에는 앞서 리드 싱글로 발표한 'Rush Hour', 'RIDE'를 비롯해 타이틀곡 'Right Now', 'OOO', 'Lost my way', '마음대로', '겁이나', 'Part time lover', 'High', '똑같애', 'Friend', 'Like the moon'까지 다양한 장르의 12 트랙이 수록돼 가호의 다채로운 음악성을 엿볼 수 있다.

사진=플라네타리움 레코드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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