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0:44
연예

'하이킥' 신지 子 준이, 16살 중3 훌쩍 성장 '세월 실감'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1.13 07:40 / 기사수정 2023.06.07 14:1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다큐플렉스' 신지 아들 준이가 중학교 3학년 학생이 돼 나타났다.

12일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청춘다큐-거침없이 하이킥' 2부에서 신지는 "(연기를) 너무 쉽게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신지는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연기에 데뷔했다. 앞서 전 남편 민용(최민용 분)과 복잡하게 얽혀가는 이혼녀 역을 맡았지만 분량이 줄어든 바 있다. 초반 신지 캐릭터는 언성을 높이고 짜증만 내는 단편적인 감정선을 보여 호응을 받지 못했다.

당시 밉상 캐릭터가 된 신지는 "내게는 초반에 캐릭터를 잘못 해석한 오류의 시작이었을 거다. 내가 봐도 너무 꼴보기가 싫더라. 뭐 잘한 것도 없으면서 자꾸 화낸다. 왜 신지가 저렇게 밖에 할 수 없는지를, 신지 입장을 이해시키게 연기해야 하는데 그냥 대본에 써진 글자대로만 연기를 했더라"며 아쉬워했다.

'하이킥' 식구들이 광고를 연이어 찍을 만큼 인기를 끌었지만 밉상 캐릭터인 신지는 소외됐다. 이순재는 "본인 심정에선 그럴 거다. 나는 가수인데..한 식구 안에 끼어들지 못하고 본인은 스스로 소외감을 느낄 수 있을 거다. 그런데 우린 전혀 그렇게 생각 안 한다. 재밌게 잘했다"라며 애정을 내비쳤다.

이에 신지는 "정말 많이 예뻐해 주셨다. 그렇게까지 마음을 쓰고 계신지 모르고 직접적인 연기자 후배가 아닌데도 날 챙겨 주신다는 자체가 감사하다. 내가 여기에서 무너지면 선생님이 내게 준 마음 씀씀이를 배신하는 거로 생각했다. 너무 큰 힘이 됐다"라며 고마워했다.

신지는 덕분에 점차 시청자의 공감을 얻기 시작했고 극 말미에 민정과 민용의 관계에 다시 한 번 중요한 변수가 됐다.

신지는 극 중 아들 준이(고채민)와 함께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귀여운 아기이자 순재네의 하나뿐인 손자인 준이는 훌쩍 큰 학생이 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고채민은 "준이 역을 맡은 고채민이다. 지금 16살이다"라고 소개했다. 나문희와 이순재, 정일우, 정준하는 "누군가 했다. 너 할머니가 얼마나 맨날 업고 다녔다", "속눈썹이 그대로다", "피부도 그대로다"라며 놀라워했다.

고채민은 "친구들이 안다. 놀리기도 하고 선생님께 수업하지 말고 '하이킥' 보자고 한 적도 있다.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영상으로 남아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