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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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앞두고 첫 실전' KT, 한화 2군 상대로 2-0 신승

기사입력 2021.11.11 16:11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 2군 상대 실전을 마쳤다. 상대가 신진급이었던 만큼 마운드는 힘을 빼고도 안정감이 있었지만, 타선은 예열이 필요한 모습이었다.

KT는 1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한화 2군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8~9일 연습경기가 무산되면서 지난달 3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1위 결정전 이후 첫 실전. 이날 KT는 한화에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마운드는 윌리엄 쿠에바스(3이닝),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2이닝), 배제성(3이닝), 엄상백(1이닝)의 선발진이 이어 나와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묶었다. 타선에서는 호잉이 솔로 홈런, 조용호와 배정대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한화는 선발투수로 군 복무를 마치고 합류한 사이드암 김재영을 내세운 가운데, KT가 3회 어렵사리 첫 점수를 뽑아냈다. 배정대와 박경수가 연속 안타를 치고 출루한 무사 1·2루 찬스, 심우준의 병살타에 배정대가 3루까지 진루했고, 조용호의 적시타에 들어와 1-0 리드를 잡았다.

몇 차례 찬스를 놓쳤던 KT는 7회 한 방으로 추가 득점을 냈다. 선두 제라드 호잉이 한화의 세 번째 투수 문승진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점수는 2-0.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과정이기 때문에 사실상 경기 결과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이 경기들을 통해 컨디션을 궤도에 올린 뒤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게 하는 것이 이번 연습경기의 목적이다. 이날 첫 경기를 마친 KT는 12일에도 한화 2군과 한 번 더 경기를 치른 뒤 13일 훈련 후 대망의 한국시리즈에 돌입한다.

한편 경기는 스코어와 관계 없이 9회말까지 진행됐고, 한화는 김재영이 5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이준기와 문승진, 이승관, 김규연이 이어 나와 1이닝 씩을 책임졌다. 타선은 이도윤과 김인환, 조현진이 1안타 씩 총 3안타를 기록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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