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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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기 논란' 영탁, 자막도 원샷도 없다…'돌싱포맨' 분량 실종 [종합]

기사입력 2021.11.10 10: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돌싱포맨'에 게스트로 출연한 영탁의 분량이 실종됐다.

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개그맨 양세형-장동민, 트로트 가수 영탁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탁재훈은 "연예계 잔챙이들이 왔다"며 양세형에게 "너는 왜 나왔냐. 너 '맛남의 광장' 끝나니까 슬슬 기어나오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양세형은 "돈 벌어야죠. 진심으로 응원하고 텐션 올리러 온 거다. 전 밥그릇 뺏을 실력이 안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양세형은 김준호에게 "저희가 온 게 싫으냐. 계속 팔짱 끼고 아무 말도 안 하고 반기지도 않고 구면인데"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상민은 "3명이 싱글로서 우리한테 엉기려고 온 것 같다. 연예계 싱글 중에 혼기가 찼다고 해야 하나?"라고 말했다. 이후 계속해서 돌싱과 양세형-장동민-영탁은 결혼 등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이날 영탁의 분량은 함께 출연한 양세형-장동민에 비해 현저히 적었다. 양세형과 장동민은 원샷을 받고 많은 토크 내뱉는 것과 달리 영탁은 단체샷에서만 등장하거나 리액션을 하는 정도만 볼 수 있었다. 이상민이 "영탁이는 그냥 동네 동생 같다. '아는형님' 녹화하고 나서부터다"라고 반갑게 인사하는 장면에서도 영탁이 "두 번이나 뵀다"라고 답하지만 자막도 따라붙지 않았다.

이는 최근 불거진 사재기 논란 여파로 추측되고 있다. 지난 4일, 영탁의 소속사 밀라그라 이재규 대표는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모두 인정하고 사과했다. 

대표는 "이번 사건의 혐의점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개인적인 욕심에 잠시 이성을 잃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며 음원 사재기를 인정했지만 영탁과는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영탁도 사재기에 동조했다는 내용이 보도되자 영탁은 지난 6일 “저는 이미 수사기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이 건과 관련 무혐의로 밝혀졌다”라고 해명했다.

영탁은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가 음원 사재기를 언급했던 단체 톡방에 대해 "방송 일정을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진 카톡 방이었기 때문에 올라온 글 중 방송 일정 외의 다른 내용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며 "불법 스트리밍 작업이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영탁은 “내 스스로 더 냉철하게 주위를 살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 후회되고 죄송스러울 따름이다. 제가 이렇게 직접 입장을 밝히는 것은 지금까지 영탁이라는 가수를 활동할 수 있게 도와주신 팬분들과 소속사 대표님에게 해야 하는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 DB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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