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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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천국" vs "힘들어"...최양락♥팽현숙의 동상이몽 (결미야)[종합]

기사입력 2021.11.04 17:53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결혼은 미친 짓이야' 최양락-팽현숙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4일 IHQ의 새 예능프로그램 '결혼은 미친 짓이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송은이, 신봉선, 최양락, 팽현숙, 권진영, 여윤정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결혼은 미친 짓이야'는 기혼인 선후배를 바라보는 미혼 개그우먼의 결혼에 대한 백만가지 독한 수다로, 송은이와 신봉선이 미혼 대표 개그우먼으로 출연한다. 반면 기혼 대표 개그우먼으로는 애정과 애증을 넘나드는 34년 베테랑 주부 팽현숙과 구박의 표적이자 남편을 대변하는 기혼남 최양락이 함께한다.

이날 최양락은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갈등하지 않는다"라고 확신있게 대답했다. 최양락은 "한 번 태어나는 건데 해야 하지 않겠나. 결혼은 천국이고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결혼해서 점심 저녁 다 차려주고 뒷바라지해주고 은행, 세금 다 신경 써준다. 강력 추천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반면 팽현숙은 "최양락 씨랑 동고동락을 하면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처럼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결혼은 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팽현숙은 "운명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서 이사람이 잘 살고 못 살고 차이가 난다. 결혼 생활해서 잘 사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지만 송은이 씨나 신봉선 씨 사는 거 보면 부럽기도 하다. 결혼을 강요하고 싶지 않다"라고 전했다. 이어 "연예계 생활 40년 동안 보면 별의별 일이 다 있기 때문에 이게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6개월 1년 뒤에 이혼 기사가 날 지도 모르는 거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 팽현숙은 "결혼은 미쳐야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팽현숙은 "내가 하고 싶을 때 해야 한다. 저는 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니다. 최양락이 나 아니면 죽는다고 해서 결혼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최양락은 결혼을 바둑에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바둑에서 초읽기를 하는데 그게 넘어가면 반칙패가 된다. 급해서 엉뚱하게 둘 때도 있는데 결혼만큼은 초읽기를 무시하고 충분히 이해할 때까지 만났으면 좋겠다. 결혼이라는 게 정답이 없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심각하게 보지 말고 즐겁게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결혼은 미친 짓이야'는 오는 4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IHQ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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