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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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없는' 키움, 한현희-최원태에 조상우까지 대기한다 [WC2]

기사입력 2021.11.02 17:32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내일이 없는 키움 히어로즈, 전날 43구를 던진 조상우도 불펜에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극적으로 가을야구 티켓을 딴 키움은 1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4-4 동점이던 2사 1·2루 상황 이정후의 적시 2루타를 앞세워 2차전 기회를 잡았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다음은 2차전을 앞둔 홍원기 감독과의 일문일답.

-어제 조상우가 많은 공을 던졌는데.
▲피로도가 굉장히 쌓인 상태다. 오늘 등판은 안 시키려고 했는데, 본인이 뛰겠다는 의지가 강해 대기는 한다.  나가는 상황은 9회 마무리는 아닐 거다. 그 이후 연장에 가게 될 경우 등판을 생각하고 있다.

-김재현이 들어간 이유는.
▲시즌 막판 두 경기 내용이 좋았다. 물론 이지영도 후반기 계속 뛰었지만, 김재현의 마지막 2경기 결과가 좋아 그 흐름의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다. 

-9회 마무리 상황에서는.
▲김태훈을 염두하고 있다. 

-투수 엔트리를 많이 썼는데. 한현희나 최원태 기용 계획은.
▲오늘 둘다 대기다. 계획은 정찬헌 선수 뒤에 바로 한현희를 붙일 예정이다. 상황에 따라 최원태도 그 이후 기용할 수 있다.

-미출장 선수는.
▲안우진과 박주성이다. 

-투수 교체를 빠르게 가져간다고 했었는데.
▲어제 한 템포 빠르게 가져간다고 했는데, 보셨다시피 안우진의 공의 워낙 좋아 타이밍에 애를 먹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뒤에 안우진의 손가락이 5회 끝난 뒤 벗겨졌다는 보고를 들었다. 그걸 트레이닝 파트에도, 담당 코치한테도 얘기를 안 했다. 그걸 알았다면 더 일찍 바꿨을 텐데, 경기 끝나고 보고를 받았다. 선수의 의지도 있었지만 7회 미련을 두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어제 승리가 선수단에 좋은 분위기를 미쳤을 텐데.
▲시즌 막판 연승을 하면서 예열은 됐다고 생각한다, 내일이 없는 경기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이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후반 찬스가 오면 김웅빈, 박동원 등 상대 유형에 따라 대타를 투입하고, 수비가 좋은 선수로 대체할 계획이다. 하위 타선에서 작전이 많이 이뤄질 거 같다.

사진=잠실, 김한준, 고아라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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