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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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서 못한 우승 HOU에서도...' 레일리, ⅓이닝 1실점 부진 [WS4]

기사입력 2021.10.31 17:5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브룩스 레일리(3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첫 실점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레일리는 31일(이하 한국시간)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6회 구원 등판했다. 

휴스턴은 2-0으로 앞서던 6회말 레일리를 투입했다. 레일리는 선두타자 올랜도 아르시아를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했으나 에디 로사리오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레일리는 프레디 프리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휴스턴은 아지 알비스 타석에서 레일리를 내렸고 우완 필 메이튼을 올렸다. 메이튼은 알비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오스틴 라일리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맞으며 레일리의 실점이 기록됐다. 

이로써 레일리는 이날 ⅓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 성적을 냈다. 월드시리즈 3번째 등판에서 첫 실점을 남겼다. 올해 레일리의 월드시리즈 기록은 3경기 3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3.00.

레일리의 실점으로 휴스턴은 2-1로 턱밑까지 추격을 당했다.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되었다. 결국 휴스턴은 7회 믿을맨 크리스티안 하비에르가 댄스비 스완슨, 대타 호르헤 솔레어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남은 2번의 공격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한 휴스턴은 뼈아픈 역전패를 떠안았다.

레일리는 지난 2015년 KBO리그에 입성해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로 활약한 바 있다. 152경기에서 48승 53패 910이닝 평균자책점 4.13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가을 야구와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해 레일리는 휴스턴에서 생애 첫 포스트시즌을 경험했고 올해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며 우승 반지를 거머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휴스턴이 시리즈 전적에서 1승 3패 열세에 놓이며 레일리는 다음 기회를 노려야할 위기에 봉착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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