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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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구 던지고 17구 더, 이강철 감독 "데스파이네, 고맙죠"

기사입력 2021.10.17 12:21 / 기사수정 2021.10.17 12:22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책임감을 가지고 이닝을 소화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지난 16일 수원 한화전에서 11-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등판한 데스파이네는 7⅔이닝을 소화해 2사사구 6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12승을 올렸다.

이미 7회까지 110구를 던졌고, 스코어도 7-0으로 크게 벌어진 상태였다. 그럼에도 데스파이네는 8회초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이후 2점을 실점했지만, 아웃카운트 두 개를 더 책임지고 다음 투수 이대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KT는 데스파이네와 이대은, 안영명 세 명으로 경기를 끝냈다.

17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강철 감독은 "본인이 8회에도 나간다고 했다. 어제 강하게 던지지는 않았다고 하더라. 큰 위기도 없어 피로도도 많지 않았다. 날씨 영향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편하게 던지더라"며 "7점 차니까 바꾸려고 했는데, 본인이 팀을 생각한다니까. 그렇게 생각해준 게 고맙다. 이번주 월요일부터 경기를 했고, 거의 타이트했는데 불펜을 잘 아꼈다"고 돌아봤다. 

한편 전날 주루 중 왼쪽 발목을 다친 포수 허도환은 MRI 결과 뼈에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강철 감독은 "월요일에 다시 판독을 해야 할 것 같다. 인대도 봐야 한다. 큰 부상이 아니어야 한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일단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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