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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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가난'에 개그맨의 꿈 조차 꿀 수 없어"

기사입력 2011.02.09 00:01

이희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김병만이 가난에 개그맨의 꿈조차 꿀 수 없던 어린 시절에 대해 털어놓았다.

8일 방송된 KBS <승승장구>(윤현준 외 연출)에서는 KBS <개그콘서트-달인>의 김병만이 출연해 그간 숨겨두었던 진솔한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

김병만은 어릴 때부터 개그맨이 될 생각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개그맨의 꿈을 이룰 수조차 없는 산골짜기 동네에서 살았다. 집안 형편이 어려웠으니 빨리 돈을 벌어서 집안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어느 날 회사가 끝나고 밥을 먹고 있는데 고등학교 때 장기자랑 같은 것을 할 때 항상 라이벌이었던 친구가 TV에 나왔다. 그래서 바로 수저를 내려놓았다"며 개그맨이 되겠다고 다짐한 계기를 밝혔다.

그러나 30만 원을 들고 온 김병만은 대학을 6번이나 떨어지고 건물 철거일 에서부터 전기 작업까지 하며 생계를 꾸려나가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그의 스승인 프로 레슬러 이왕표가 출연해 김병만에게 섭섭했던 것들을 토로 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김병만 ⓒ KBS 방송화면 캡처]



이희연 기자 hiyou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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