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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의 대명사' 제라드가 이성을 잃은 순간

기사입력 2021.10.14 10:16 / 기사수정 2021.10.14 10:20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뛰어난 리더십으로 유명한 스티븐 제라드도 하극상은 참지 못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13일(한국시각) "스튜어트 다우닝이 리버풀 시절 크레이그 벨라미의 행동에 이성을 잃은 스티븐 제라드의 일화를 공개했다"라고 전했다.

제라드는 리버풀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2003년 23세의 나이로 주장에 임명된 제라드는 경기장에서뿐만 아니라 라커룸과 훈련장에서도 소속 팀 선수들을 한 명 한 명 챙기며 감독과 선수의 소통을 도와 팀을 좋은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주장들의 주장'으로 불리는 제라드지만, 그도 이성을 잃어버릴 때가 있었다. 바로 선수가 감독에게 도전하는 경우다. 2006/07 시즌 리버풀의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던 '악동' 크레이그 벨라미가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고 말았다.

당시 벨라미는 팀 동료 욘 아르네 리세를 골프채로 폭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등 여러 문제를 일으키고 있었다. 다우닝은 "벨라미는 경기가 종료된 후 케니 달글리시 감독에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나는 빠른 선수니까 처음부터 나를 투입했어야지'라고 말했다. 달글리시 감독은 '조용히 하고 앉아'라고 말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계속해서 "그때 제라드가 일어섰다. 내 눈에 그는 두 번 정도 이성을 잃은 것처럼 보였다. 제라드는 벨라미를 향해 'X같은 네 입이나 다물어'라고 소리쳤고 욕설을 퍼부었다. 벨라미는 이내 조용해졌다. 나는 벨라미가 그렇게 조용한 모습은 처음 봤다"라고 말했다.

다우닝은 "다들 벨라미가 어떤 선수인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는 제라드에게 혼난 이후 우스꽝스럽게 말을 더듬었고 나는 그런 모습을 구경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데일리 스타는 "골프채 폭행 사건과 음주 문제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벨라미는 2006/07 시즌과 2011/12 시즌 리버풀에서 활약했다. 이 기간 총 79경기에 나서 18골 15도움을 기록했다"라고 알렸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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