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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소리꾼 정초롱 "판소리? 사람 아닌 하늘이 만든 음악" (조선판스타)

기사입력 2021.10.13 14:2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조선판스타' 판정단 크리스티안으로부터 멕시코 투어 공연을 제안받았던 글로벌 소리꾼 정초롱이 “코로나19가 끝나면 다른 나라에서도 우리 전통음악의 깊이와 감동을 온전하게 전하고 싶다”고 커다란 포부를 밝혔다.

대한민국 최초의 퓨전 국악 서바이벌 오디션 MBN ‘K-소리로 싹 가능, 조선판스타(이하 ‘조선판스타’)의 정초롱은 해외 순회공연에서도 인정받은 파워풀한 소리로 판정단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 그는 “제 큰 숙제이자 목표였던 판소리 ‘완창’을 다시 준비하려 한다. ‘춘향가’, ‘수궁가’ 등에 차근차근 하나씩 도전하며 많은 공부를 더 하려 한다”고 ‘조선판스타’ 출연 이후의 계획도 공개했다.

지금까지 민요 ‘신뱃노래’, ‘강강술래’ 등 우리의 노래를 적절히 가요와 콜라보한 무대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정초롱은 “대중들이 친숙하면서도 함께 부를 수 있는 가요를 선택하고, 전통음악 역시 어렵지 않으면서 희로애락을 모두 느낄 수 있도록 곡 선택에 많은 고민을 했다. 특히 숨은 보석 같은 판소리의 한 대목이나 남도민요 등 여러 지역의 민요를 콜라보하고 싶었기 때문에, 전통음악을 어렵지 않게, 그러면서도 흐트러뜨리지 않도록 사설과 장단 선을 온전히 전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준비했다”고 치밀한 ‘조선판스타’ 준비 과정을 전했다.

두 번째 판까지 살아남았지만 아쉽게 세 번째 판에서 탈락했었던 정초롱은 ‘패자부활판’에서 올스타를 받으며 생존에 성공, 네 번째 판 도전을 앞두고 있다. 정초롱은 “이전엔 항상 해오던 방식이나 진행 안에서 공연하고 음악적 고민을 했는데, ‘조선판스타’를 통해 갇혀 있던 틀에서 벗어났다. 여러 라운드를 거치면서 또 다른 방향을 고민하게 되고 새로운 시도, 틀을 깨는 연습을 하고 있다”며 그 동안의 변화를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정초롱은 “이전엔 고음은 당연하고, 다른 것도 잘해야 한다는 스스로에 대한 압박감이 있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제 고음에 ‘스트레스가 풀리고 시원하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저만의 고음에 대한 애정과 확신이 들었다”며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정초롱은 “오래 연락이 끊겼던 지인과 선생님 등 많은 분들이 전화 주셔서 놀랐다고 말씀해주셨다. 국악과 가요를 잘 섞은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졌다는 말씀도 들었고, 고음에 대한 칭찬과 함께 답답한 몸과 마음이 뻥 뚫리는 듯하다고도 하시더라”고 방송 후 주변의 반응을 들려줬다. 또 그는 “딸의 친구 엄마들도 ‘신기하고 대단하다’고 해서 고마웠다”며 ‘조선판스타’가 선사한 에너지에 감사했다.

전통 음악을 20년 넘게 공부하고 있는 정초롱은 판소리에 대해 “사람이 만든 음악이 아니라 하늘이 만든 음악”이라고 남다르게 정의했다. 이어 그는 ‘조선판스타’에 대해 “온 몸, 온 정성을 다해 노래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시간”이라며 “제 스승님이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노래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이제 정확히 이해했다”라고 돌아봤다. 고음이 장점인 정초롱은 “국악기와 소리가 어우러져서 힘이 넘치고 감동이 있는 여러 가지 느낌의 곡을 함께 표현하고 싶다”며 국악창작그룹 ‘뮤르’와의 콜라보를 욕심냈다.

네 번째 판에서 과연 어떤 미션이 주어질지 궁금함이 커지는 가운데, 정초롱은 “가요와 국악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작사, 작창에도 도전해서 한 곡처럼 들리도록 구성하겠다. 그리고 우리 음악도 ‘떼창’이 가능하도록 많이 고민을 하고 있다”며 자신만의 무대를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정초롱은 “전통음악은 어렵지 않다. 국악인들이 다양한 무대와 음악으로 많은 고민과 작업을 할 테니, 함께 즐기면 좋겠다”며 시청자들에게 전통음악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부탁했다. 이어 정초롱은 “제 음악을 들으시면 어느샌가 흥얼거리는 자신을 발견하실 겁니다. 한 번 빠지면 못 나가게 될 거예요”라고 귀엽고 살벌한(?) 예고를 시청자들에게 남겼다.

대한민국 최초의 국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MBN ‘조선판스타’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MBN에서 방송된다.

사진 = MBN '조선판스타'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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