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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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토레스 영입 위해 4번 제안했다

기사입력 2021.10.08 17:02 / 기사수정 2021.10.08 17:02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4번 두드렸으나, 결국 열리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와 페란 토레스의 이야기다. 

스페인 아스는 8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페란 토레스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4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거절했다고 알렸다.

토레스는 2006년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해 2017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기 전인 2019/20 시즌까지 공식전 97경기에 나서 9골과 12도움을 기록했다. 

발렌시아에서 주로 오른쪽 윙포워드로 출전한 토레스는 빠른 발과 볼 컨트롤, 드리블을 무기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런 토레스를 어린 시절부터 지켜봐 왔고, 적극적으로 영입 제의를 하기도 했다.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는 총 4번의 제안을 했다. 첫 번째는 그가 10세 소년일 때였다. 당시 토레스는 너무 어렸고 그의 가족은 마드리드보다 발렌시아의 익숙한 환경에서 성장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레알은 곧 두 번째 제안을 했다. 아스에 따르면 레알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토레스를 찾았고, 토레스는 레알의 전용 훈련장인 발데베바스에 방문하기도 했지만, 구단이 그를 윙어로 기용할 것이라 밝히자 이러한 계획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하며 제안을 거절했다.

레알의 세 번째 제안은 2017년이었다. 아스는 "토레스는 2017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가까웠다. 당시 토레스는 발렌시아 1군에서 뛰기 시작했고 인도에서 열린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토레스의 바이아웃 금액은 800만 유로(한화 약 110억 원)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토레스의 빠른 성장세를 눈치챘고, 바이아웃 금액을 2,500만 유로(약 345억 원)까지 올렸다. 이에 레알은 토레스를 조금 더 지켜본 뒤에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3년 뒤 2020년 발렌시아와의 계약 만료를 1년 앞둔 토레스를 영입하기 위해 레알이 다시 움직였다. 아스에 따르면 레알은 토레스에게 연락했고 토레스 역시 레알 이적에 관심을 보였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하며 이적이 불발됐다. 

아스는 "해당 시즌 레알은 결국 아무런 보강 없이 이적시장을 마쳤다. 토레스는 맨시티로 이적했고 이후 매 경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필 포든, 잭 그릴리시, 가브리엘 제주스와 라힘 스털링 등 강력한 경쟁자와 주전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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