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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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언장담'한 황인범, '헤이터들' 비판 잠재운 인생 경기

기사입력 2021.10.07 22:11 / 기사수정 2021.10.09 14:45


(엑스포츠뉴스 안산, 김정현 기자) "제가 왜 중용 받는지 경기에서 보여드리겠다."

황인범(루빈카잔)이 시리아를 상대로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내며 대표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황인범은 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에선 A조 3차전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황인범은 후반 3분 박스 바깥에서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6일,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황인범은 자신의 기용에 대해 불편함이 있다는 의견에 “자신이 왜 중용 받는지 보여드리겠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2차 예선과 최종예선에 계속해서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았지만 아쉬운 경기가 있을 때마다 그를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하지만 황인범은 시리아전에서 자신의 말을 그대로 지켰다. 정우영(알 사드)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공격적인 패스 배급으로 대표팀의 공격 상황을 만들어냈다. 전반에 공격진을 향한 침투 패스를 지속해서 투입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동료들이 기회를 놓쳤지만, 공식적으로 두 차례 기회를 만들어냈다. 

후반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시리아 수비진이 박스 앞에서 공간을 내주자 황희찬이 먼저 중거리 슛을 시도해 유효슈팅을 만들었다. 그러자 황인범도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이것이 정확한 슈팅으로 이어지며 득점과 연결됐다. 

득점 이후에도 황인범의 활약이 이어졌다. 황의조가 빠지고 이재성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들어갔다. 손흥민이 최전방으로 올라서면서 황인범과 이재성이 호흡을 맞추며 공격 진영을 바라봤다. 그는 전진 패스와 직접 슈팅까지 시도하는 적극적인 자세로 시리아를 지속해서 괴롭혔다. 

황인범은 후반 41분까지 86분 간 맹활약 하며 교체 아웃됐다. 황인범의 교체 직전 상대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대표팀은 위기에 몰렸지만 후반 44분 손흥민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대표팀은 2-1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사진=안산, 김한준 기자/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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