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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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화 "올림픽 4위 속상했지만…악 쓰며 뛰는 전웅태 보며 맘 편해져" (노는브로2)[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0.05 07:20 / 기사수정 2021.10.04 19:42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노는브로2' 정진화가 도쿄올림픽에서 아쉽게 4위를 한 생각을 밝혔다.

4일 방송된 E채널 '노는브로2'에는 근대5종 국가대표 전웅태와 정진화가 출연했다.

이날 구본길은 말과 교감을 실패에 메달을 따지 못한 독일 근대5종 선수의 얘기를 듣자 "어디서 들었는데 근대5종 경기가 아니라 근대6종 경기다. 운이 따라줘야 메달이 온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정진화는 그런 것이 근대5종의 매력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브로들은 말과 교감을 위해 스킨십을 했으나 유독 말에 겁을 내던 전태풍만 선뜻 나서지 못했다. 구본길은 그런 전태풍을 설득했고, 조심스럽게 말을 만지던 전태풍은 긴장이 풀린 듯 미소 지었다.

가장 먼저 박용택과 구본길이 승마 체험에 나섰다. 박용택은 한 바퀴를 돌자 바로 말에 익숙해졌고, 구본길은 "나와봐라"라며 상황극을 시도하기도. 말이 다가오자 서있던 자리를 이동하던 백지훈은 "너 때문에 나오는 거 아니다. 말 때문에 나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백지훈은 "이랴! 이거 해보고 싶다"라고 소원을 드러냈고 조준호와 심수창은 "그러다가 먼저 간다", "했다가 천장에 꽂힌다"라고 말렸다.

이어 경속보에 도전한 구본길은 중심을 잡는 것조차 힘들어했고 정진화는 "중심은 상체가 아니로 하체로 하는 거다"라며 하체의 힘을 강조했다. 방법을 이해한 구본길은 말에 적응하기 시작했고 "드라마 '부부의 세계' 같지 않냐"라며 본인의 모습에 흡족해했다.

그런가 하면 박용택이 탄 말이 갑자기 날뛰기 시작했고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 하지만 박용택은 말을 다독였고 말은 그의 손길에 금세 진정됐다. 날뛰는 말위에서도 떨어지지 않고 중심을 잡은 그의 모습에 전웅태는 "몸 밸런스 완전"이라며 감탄했다. 말에서 내려온 뒤 심수창은 당시 상황을 물으며 "나한테 그랬으면 오줌 쌌을 거야"라고 고백했다. 이에 박용택은 "괜찮았다. 재밌었다"라며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전태풍은 말위에서 경직된 모습을 보였고 "이상하다. 오토바이랑 다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말의 이름을 계속 부르며 교감을 했고 천천히 적응해 나갔다. 또한 경속보에도 전태풍은 침착한 모습을 보이며 최고의 교감을 선보였다.

승마 체험이 끝나고 조준호도 박용택에게 말이 날뛰던 때 생각을 물었고 박용택은 "진짜 괜찮았고 내가 괜히 미안했다. 내가 흥분을 시켰구나 싶었다"라고 답했다. 이에 정진화는 "근데 멋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정진화는 4등을 한 솔직한 생각을 드러냈다. 정진화는 "웅태가 (레이저 런에서) 4등 출발하고 제가 2등 출발을 했다. 그래도 둘 다 상위권 출발을 해서 같이 메달을 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결국에는 선수들 3명을 보내고 그다음에 들어가는 입장이라 속상하기도 했는데 웅태가 악쓰면서 뛰어가는 모습 보니까 한편으로는 마음이 편하더라"라며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근대5종의 펜싱에 대해 정진화는 "상대 선수를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 1분밖에 없다. 그 선수를 파악한다기 보다 내가 자신 있는 걸 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페 룰로 진행되는 구본길과 전웅태의 펜싱 대결이 펼쳐졌고, 구본길이 날렵하게 공격하며 승리했다. 이어 정진화가 전웅태를 대신해서 출전했고, 침착하게 수비를 이어가던 정진화가 빠르게 공격적인 모습으로 변하며 구본길의 허벅지 공격에 성공했다.

사진=E채널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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