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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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만 저격 아니야"...수아레스, 전화 세리머니 의미는?

기사입력 2021.10.03 12:02 / 기사수정 2021.10.03 12:02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루이스 수아레스가 전화 세리머니 의미를 설명했다. 쿠만 감독 겨냥이 아니라는 것.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1/22 시즌 스페인 라리가 8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을 펼쳤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23분 토마스 르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고, 전반 44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추가골이 나오며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17점)는 5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고, 바르셀로나는 3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9위로 추락했다.

이날 경기의 최고의 화젯거리 중 하나는 바로 루이스 수아레스의 득점이었다. 수아레스는 2014/15 시즌부터 6시즌 간 바르셀로나에서 283경기에 출전해 195골 113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새롭게 부임한 쿠만 감독의 계획에 없다는 이유다. 

결국 이날 득점에 성공한 수아레스는 친정팀을 향한 존중의 의미로 격한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수화기 제스처를 취하며 쿠만 감독을 겨냥한 것처럼 보이는 행동을 보였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골을 넣은 후, 수아레스는 전화를 하는 흉내를 냈는데, 이것은 바르셀로나를 떠날 때, 쿠만 감독이 그가 계획에 없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그에게 전화했다고 말한 사실을 드러낸 것"이라고 보도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수아레스는 세리머니에 대해 "내가 같은 번호를 가지고 있고, 여전히 같은 전화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며 "쿠만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 누구에게 했는지 알고 싶다면...그렇게 하겠다고 아이들에게 장난친 것이다"라고 말했다. 

득점 후 축하 세리머니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수아레스는 "내가 골을 넣으면, 사과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또 다른 바르셀로나 팬으로서 존경의 표시다"라며 친정팀에 대한 예의를 갖췄다. 

사진=E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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