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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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독수리' 향한 기대, 수베로 감독 "성장의 계기 되길"

기사입력 2021.10.02 12:46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태극마크를 단 한화 이글스의 젊은 선수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이 선수들이 2주 남짓의 시간 동안에도 큰 성장을 했을 것이라 믿는다. 

박태호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멕시코 시우다드 오브레곤의 야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23 야구월드컵 순위 결정전 체코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6-4 승리를 거두고 최종 8위로 대회를 끝냈다.

이번 대회에 한화에서는 조은(투수), 박정현(내야수), 정민규(내야수), 임종찬(외야수), 그리고 2022 1차지명 신인 문동주(투수)까지 5명의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았다. 문동주를 제외해도 프로팀 중에는 한화에서 가장 많은 선수가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베로 감독은 "대표팀으로 뛴다는 건 연령별이든, 성인 대표팀이든 상관 없이 나라를 대표해서 국기를 가슴에 달고 뛴다는 것 자체가 가장 높은 레벨의 압박감을 준다. 그런 것들에 대한 경험을 쌓고 나면, 확실히 리그로 돌아왔을 때 경기에 대한 자세와 대처에 분명 좋은 성장이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어 "여러 팀의 선수들이 대회를 치르고, 단순히 한화팬들만 그들을 지켜보는 게 아니라 야구팬 전체가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 또한 평소 리그와는 완전히 다른 환경이다. 선수들이 그런 국가대표로서의 역할을 받아들이면서 성장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번 대회에서 특히 인상적인 성적을 남긴 한화 선수는 외야수 임종찬. 임종찬은 8경기에서 2루타, 3루타 하나 씩을 포함해 7안타 7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김동혁(강릉영동대)과 함께  팀 내 가장 많은 타점을 올렸다. 수비에서도 WBSC 공식 계정이 소개를 할 정도로 놀라운 호수비를 보여주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최근 한화의 외야수들이 줄줄이 부상 이탈한 상황에서 임종찬이 대회에서 좋은 감을 이어갔다는 건 팀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수베로 감독도 "임종찬이 이번 대회에서 열정 넘치게 본인이 가진 100%를 쏟아내면서 하는게 보였다"고 짚으면서 "스텝 업을 한 경험이 리그에 돌아왔을 때도 분명히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한다"고 얘기했다.

사진=WBSC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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