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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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최고의 룸메이트? 표승주…신혼부부라 할 정도로 챙겨줘" (라스)[종합]

기사입력 2021.09.29 23:34 / 기사수정 2021.09.29 23:34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라디오스타' 김연경이 최고의 룸메이트로 표승주를 꼽았다.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여자배구 국가대표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 박정아, 표승주, 정지윤이 출연했다.

김연경은 여자배구 연봉 퀸 양효진을 감독님과 스태프들한테 알렸다며 "그다음부터는 효진이를 보는 눈이 달라지더라. '지니 부자, 부자' 하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양효진은 김연경이 잔소리가 많다고 말했고 김연경은 "그래서 이렇게 큰 거다"라고 말했다.

양효진은 김연경의 잔소리 때문에 열받아서 운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습 게임하면 점수를 매기는데 제가 그날따라 한 번도 못 이겼다. 속으로 기분 나빠하고 있는데 언니가 '효진이 1승도 못했다'라고 놀렸다. 그런데 2절, 3절을 하고 밥 먹는 데까지 와서 그러더라"라고 설명했다.

김연경과 양효진은 오랜 기간 룸메이트를 했다며 김연경은 "제가 제안했더니 괜찮은  척하면서 바꾸더라"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유세윤과 한 방을 쓰는데도 불편하다고 말했고 김연경은 이에 적극 동의하며 "효진이는 11시면 무조건 잔다. 그런데 11시에 씻어서 머리를 말리려고 하면 얘는 이미 안대를 끼고 잘 준비를 한다"라고 경험담을 밝혔다.

이어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김연경과 룸메이트가 됐다는 표승주는 룸메이트가 정해지는 방법에 대해 "나이순으로 정해진다"라고 설명했다. 표승주는 김연경 룸메이트로서 막중한 임무가 있었다며 "언니가 SNS 팔로워가 많다 보니까 사진을 고심하면서 올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표승주는 김연경과 일어나는 스타일이 다르다며 "저는 알람을 들으면 바로 일어나는데 언니는 천천히 일어나는 타입이다. 그래서 언니 옆에서 언니를 쳐다보고 있다가 눈이 마주치면 '잘 잤어요?'라고 한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자 김연경은 너무 소름이라며 질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연경은 표승주가 항상 본인을 잘 챙겨줬다며 "주위 사람들이 신혼부부라고 할 정도였다. 그리고 얘는 준비도 빨라서 다 하고 저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김연경은 도쿄올림픽의 험난한 여정을 버티게 해준 사람으로 표승주를 꼽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힘든 시기가 많았는데 그때 옆에서 달래주고 울 때 같이 울어주고 그랬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연경은 역대 최고 룸메이트로 표승주를 꼽기도.

박정아는 '김연경 룸메이트 마법' 경험담을 밝혔다. 그는 "연경 언니랑 효진 언니랑 룸메이트를 할 때 효진 언니가 몸이 안 좋아서 대표팀을 나간 적이 있었다. 연경 언니가 '나랑 방 쓰면 좋은 선수 될 수 있어'라고 했는데 정말 그 시즌에 MVP가 됐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표승주는 기대를 크게 안 하고 있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편 김연경은 선수들의 리액션에도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수지와 박정아는 리액션이 없다며 금메달로 양효진, 은메달로 정지윤, 동메달로 표승주를 꼽았다.

H건설 소속 양효진은 '소속 계열사에 따른 혜택'에 대해 밝혔다. 그는 "연경 언니가 사석에서 장난을 진짜 많이 친다. '효진이 H건설에서 아파트도 받았다'라고 하면 애들은 또 그대로 믿는다"라며 "아파트는 어렵고 H백화점 카드 할인 정도다"라고 정정했다. 그러자 김연경은 양효진의 신혼집이 H아파트라며 의심했고 양효진은 "산 내역까지 다 있다"라고 발끈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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