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2.02 01:08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신모에다케(新燃岳) 화산이 재차 폭발, 52년 만에 분화가 시작된 이후 최대의 피해가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규슈 가고시마 현과 미야자키 현 경계에 위치한 신모에다케 화산이 1일 오전 7시 44분, 4번째 폭발적 분화를 일으켰다.
이미 인근 주민 415명이 피난소에서의 대피 중이었지만 예상보다 큰 폭발 탓에 피해가 컸다. 지난 1월 30일 인근 마을 다카하루쵸는 30일 인근 지역의 513세대 1158명에 피난 권고를 낸 상태로, 불안을 느낀 일부 주민들이 임시로 마련된 4개 피난소처에 대피 중이었다.
신모에다케에서는 화산 폭발로 인해 화산번개(Volcanic lightning:화산이 분출한 수증기, 화산재, 화산암 등의 마찰전기에 의해 발생되는 번개) 등의 진귀한 현상도 관측되고 있다.
네셔널지오그래픽 일본어 사이트에 따르면 신모에다케의 경우 전하를 띤 마그마의 주성분 이산화규소가 분화 시 대기와 반응해 번개를 일으키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공진으로 유리창 등이 깨지는 피해가 잇따르며, 부상자까지 발생했다.
이에 기리시마(霧島)시의 병원에 입원해 있던 여성(92)이 깨진 유리로 인해 얼굴 등에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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