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30 10:38

[엑스포츠뉴스=류지일 기자] 한국의 이세돌 9단과 이창호 9단이 비씨카드배 본선 64강에서 승리하며 서전을 장식했다.
1월 29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 에메랄드홀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본선 64강에서 전기 대회 우승자인 이세돌 9단이 연구생 1조 김진휘에게 16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본선 32강에 선착했다.
'와일드카드'를 받은 이창호 9단도 중국의 펑첸 7단에게 23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국내랭킹 2∼4위인 박정환·최철한 9단, 허영호 8단 등 상위랭커들도 불계승을 거두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또한 이영구 8단은 전기대회 준우승자인 중국의 창하오 9단을 꺾었고 온소진 6단은 중국 명인 타이틀 보유자인 장웨이지에 5단에게 불계승하는 등 36명이 출전한 한국은 17명이 다음 라운드인 32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창호 9단을 꺾어 화제를 불러모았던 한태희 초단은 입단 후 첫 세계대회에서 이재웅 6단에게 패하며 탈락했다.
한편 본선 64강에 진출한 연구생 1조 홍무진(17·경성고1)은 김현섭 2단에게 24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본선에 오른 4명의 아마추어 기사 중 유일하게 본선 32강에 올랐다.
중국은 '원투 펀치' 구리 9단과 콩지에 9단의 희비가 갈렸다.
1회 대회 우승자인 중국의 구리 9단은 중국의 판윈뤄 3단에게 13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32강에 합류했지만 중국랭킹 1위 콩지에 9단은 중국의 탄샤오 5단에게 174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첫판에서 짐을 싸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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