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51
연예

한혜진, 코로나 영향? 결국 부상→이현이 눈물 (골때녀)[종합]

기사입력 2021.09.09 10:50 / 기사수정 2021.09.09 10:02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 한혜진이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구척장신'과 '월드 클라쓰'의 3·4위전이 펼쳐졌다.

경기 전 '구척장신' 한혜진은 김진경에게 "연습 때는 왜 제대로 안 뛰냐"라며 악바리 주장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진경은 "요즘 체력이 안 좋다"라며 해명했고 한혜진은 "나는 코로나 확진자다"라며 황당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월드 클라쓰' 역시 라커룸에 들어서자마자 작전을 세우며 경기에 집중하는 면모를 드러냈다.

전반전이 시작되자 경기 시작부터 두 팀은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현이는 공을 차고 나갔고 '월드 클라쓰'의 골키퍼 엘로디는 아슬아슬하게 막아섰다. 이때 공이 이현이에 맞고 골대에 들어갔으나 이현이의 손에 맞고 들어가 핸드볼로 인정됐다.

'월드 클라쓰'에게는 킥인 기회가 찾아왔고 최진철 감독은 침착하게 선수들에게 조언을 날렸다. 그의 조언을 들은 에바는 골대로 직접 향하는 슛을 강하게 날렸고 골으로 연결되며 '월드 클라쓰'가 선취골을 얻었다.

0:1의 상황으로 전반전이 종료됐고 한혜진은 아쉬워하는 아이린을 다독였다. 또한 한혜진은 "이제 시작이다. 지금 뛰는 것만큼 뛰어주면 된다"라고 팀원들을 격려했고 그의 격려에 팀원들은 의지를 불태웠다.

후반전이 시작됐고 한혜진은 목에 공을 맞히며 골으로 연결시켰으나 심판은 핸드볼을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혜진의 목에 맞았던 공이 목에 맞은 것인지 손에 맞은 것인지 애매한 상황이었던 것. 결국 심판은 VAR 판독을 하기로 결정했고 판독 결과 한혜진이 자신도 모르게 손을 올려 핸드볼로 인정됐다.

이후 경기 도중 높게 뜬 공중볼 경합 중 한혜진은 날아오는 공에 머리를 맞았고 일어서지 못하며 고통을 호소했다. 한혜진은 들것에 실려 의무실로 이동됐고 이현이는 한혜진을 따라가며 크게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한혜진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정밀 검사를 하기로 했다. 그의 모습을 지켜보던 김진경은 놀란 듯 눈물을 쏟아냈고 이현이는 주장 한혜진을 대신해 멤버들을 토닥였다.

차수민은 한혜진을 대신해 공격수로 이동했고 이현이는 "우리 3배로 (더) 뛰어야 한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구척장신'은 이후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고 특히 차수민은 회심의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아쉽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구척장신'의 열정에도 '월드 클라쓰' 사오리는 놀라운 집중력과 빠른 스피드로 2번째 골을 이뤄냈다. 결국 '구척장신'은 쉽게 골을 얻어내지 못했고 계속되는 경기에 지친 모습을 보였다. 그때 차수민은 갑작스럽게 자리에 주저앉았고 다리에 근육 경련이 찾아와 다리를 펴지 못하며 힘들어했다.

더 이상 추가될 인원이 없어 '구척장신'이 숫자에서 불리한 상황. 최진철 감독은 사오리를 경기에서 빼며 숫자를 맞추는 배려를 보였다. 그러나 '월드 클라쓰'는 마지막까지 한 골을 더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고 경기는 0:3으로 마무리됐다.

경기가 끝나자 '구척장신' 멤버들은 눈물을 흘렸고 이현이는 한혜진의 상태를 물으며 "우리 진 건 말하지 마"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혜진 또한 병원에 가서도 경기 상황에 대해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고 이현이는 "미안해서 어떻게 보지"라며 울먹거렸다.

이현이는 끝내 한혜진과 직접 전화하지 못했고 라커룸 밖에서 "미안해. 너무 미안해"라며 홀로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선배가 왜 그라운드에서 못 울었는지 알겠더라. 내가 그 위치가 되니까 울 시간이 없더라"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