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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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결성 25주년 기념 9월 극장 특별 상영 확정

기사입력 2021.09.08 22:00 / 기사수정 2021.09.08 22:0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감독 빔 벤더스)이 올해 결성 25주년을 맞이해, 9월 극장 특별상영을 확정했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잊혀져 가던 쿠바 음악을 되살리기 위해 프로듀서 라이 쿠더가 숨겨져 있던 쿠바의 실력파 뮤지션들을 찾아내 6일 만에 녹음한 한 장의 앨범으로 세계 대중음악사에 전무후무한 성공을 이뤄내는 과정을 담아낸 음악 영화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등장과 동시에 음악과 영화계에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먼저 앨범은 그래미 어워드 수상을 비롯해 빌보드 차트 1위, 세계 최고 무대로 꼽히는 카네기 홀 입성, 수백 만 장의 음반 판매를 기록하는 등 놀라운 행보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더불어 이 놀라운 기록의 순간과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영화는 황홀한 음악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음악이 곧 삶이었던 뮤지션들의 시간을 담아내 다채로운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파리 텍사스', '베를린 천사의 시' 등의 작품으로 거장의 자리에 오른 빔 벤더스 감독의 유려한 연출은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며 관객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에 영화는 제72회 아카데미를 비롯해 제64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제25회 LA 비평가 협회상 등 세계 유수 영화제 수상 및 노미네이트를 이어갔고, 마침내 25년이 흐른 올해 극장 특별상영을 통해 그동안 쌓인 시간 이상의 더욱 짙어진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결성 25주년을 기념해 극장 특별상영을 확정하며 공개한 메인 포스터 중 첫 번째 포스터는 쿠바, 하바나의 온도와 풍경을 빈티지한 느낌으로 담아내 시선을 모은다. 

특히 그룹을 대표했던 보컬 이브라임 페레르가 거리를 거닐고, 프로듀서 라이 쿠더와 그의 아들 조아킴 쿠더가 바이크를 타고 달리는 모습은 도시의 전경과 어우러져 자유로운 느낌을 물씬 전한다. 

두 번째 포스터는 이브라임 페레르와 오마라 포르투온도가 서로를 마주 보며 노래하는 모습을 통해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 찬 음악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서로의 시선을 놓치지 않은 장면을 포착해낸 포스터는 '위로가 필요할 때, 음악'을 통해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위로를 건넬 것을 기대케 한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9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 오드(AUD)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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