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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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 "홍대 걷기·버스 지하철 타기 첫 경험…황보 덕" (텐)

기사입력 2021.09.06 11:27 / 기사수정 2021.09.06 11:4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성재의 텐' 산다라박이 황보 덕분에 처음 경험한 일들을 밝혔다.

지난 5일 방송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는 산다라박과 황보, 넉살이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배성재는 산다라박에게 "YG에서 17년 동안 함께하고 나와 새 출발을 했다. 뮤지컬, 연기, 예능을 다양하게 하는데 뭐가 적성에 맞나"라며 궁금해했다.

산다라박은 "아무래도 다양하게 하다 보니 깨달았다. 작년에 뮤지컬을 처음 하면서 뭐가 됐든 난 무대 위에서 해야겠구나 했다. 노래를 하든 연기를 하든 관객분들이 있고 라이브로 진행되는 공연을 좋아하더라. 살아있는 것 같은, 팔딱팔딱 뛰는 것 같다. 녹화 보다는 무대에서 바로 생방송으로 할 수 있는 게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황보는 스킨스쿠버, 보트, 요트 등 많은 자격증을 지니고 있다. 재밌다. 20대 때는 많이 하질 못했다. 아바타처럼 사는 것 같았다. 20대를 빼라고 하면 뺄 수 있다. 그 삶이 없어도 될 만큼 그렇다. 그때 하지 못한 걸 지금 하고 있어 너무 좋다. 그때는 즐길 줄 몰랐던 나이였다. 지금이라서 느끼며 알아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황보 만큼이나 활동량이 대단하다는 산다라박은 "내가 가만히 못 있는 스타일이다. 쉬는 날도 보컬 레슨, 기타 레슨, 운동 등 시간 밥 먹을 시간도 없이 지냈지만 되게 핵노잼이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이어 "황보 언니를 만나면서 삶이 바뀌었다. 태어나서 처음 해본 게 있다. 그때는 코로나19 전이었으니 홍대에 마스크 없이 걷기, 버스 타기, 해외에서 전철 타기 등 매니저 없이 다니는 걸 시작했다"라고 언급했다.

황보는 "나도 아이돌이었고 산다라박은 월드클래스이겠지만 갇혀 있을 수 있지 않냐. 나도 겪은 거여서 생각보다 우리에게 관심이 없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 오히려 편하게 다니던 지역들은 사람들이 그러려니 한다. 되게 매너있게 인사해준다. 그걸 한 번 느끼게 되면 기피하지 않게 된다. '편하게 떡볶이 먹고 걷자. 언니와 있으니까 절대 무슨 일 없을 거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산다라박은 "밥을 먹는 중에 사진을 요청하시면 언니가 정중하게 말한다. 매니저보다 좋았다"라며 웃었다.

황보는 "나도 어릴 때 케어하는 법을 몰라서 항상 시비가 붙었다. '지금은 나중에 찍어드릴게요' 하고 잘 달랠 수 있는데 어릴 때는 나도 같이 무례하게 되는 거다. 지금은 피할 수 있다. 그런 걸 이제 할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S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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