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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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 8이닝 비자책+배정대 첫 연타석 홈런' KT, LG에 11-1 완승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1.09.04 19:46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리그 1위 KT 위즈가 2위 LG 트윈스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KT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11차전에서 11-1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KT는 2위 LG와 승차를 2경기에서 3경기로 벌렸다. LG는 2연패에 빠졌다. 

선발 투수 고영표는 투구 수 90구로 8이닝을 책임지는 4피안타 4탈삼진 무4사구 1실점(비자책) 호투로 시즌 9승(4패)째를 거뒀다. 지난 2017년 8승 12패를 거둔 바 있는 고영표는 이날 호투로 자신의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승 기록도 새로 썼다. 

타선에서는 배정대와 강백호가 맹타를 휘둘렀다.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배정대는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을 기록했고, 지난달 3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오른손에 찰과상을 입은 강백호는 부기가 남아 있음에도 4경기 만에 선발 복귀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에는 또 전날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안타 5타점으로 승리를 이끈 호잉도 타격감을 과시했다. 호잉은 결승 투런 홈런을 날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KT는 2회 초 2사 후 박경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 호잉이 날린 선제 투런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KBO리그에 복귀한 이후 잠실야구장에서는 처음 나온 홈런이다. 호잉의 홈런 타구는 130m를 떠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KT는 여세를 몰아 3회 초 선두 타자 심우준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조용호와 황재균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는 강백호가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보탰다.

4회 초에도 KT 타선의 집중력은 그대로였다. KT는 2사 후 장성우와 심우준의 연속 출루로 만든 1, 2루 득점권 기회에서 조용호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더 멀리 달아났다.

4회 말에는 무사 1루에서 서건창의 우중간 2루타 때 우익수 호잉의 포구 실책으로 LG에 1점을 허용했지만 금세 만회했다. KT는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배정대의 솔로 홈런으로 직전 이닝에서 잃었던 점수를 바로 회복했다.

KT는 7회 초 1사 2루에서 배정대의 투런 홈런으로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배정대는 LG 구원 투수 이우찬의 슬라이더를 담장 밖으로 날려 보내며 자신의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승리의 추가 크게 기운 상황에서도 KT의 화력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KT는 8회 초 장성우와 오윤석의 볼넷 출루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강백호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10점 차까지 달아났다. KT는 9회 말 안영명이 나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매조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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