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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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로드' 손여은, 강성민 불륜 묵인…시각장애 연기일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9.02 07:00 / 기사수정 2021.09.02 09:5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더 로드 : 1의 비극' 지진희가 손여은의 정체를 의심했다.

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 9회에서는 백수현(지진희 분)이 이미도(손여은)가 시각장애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수현은 오장호가 유괴 사건의 진범이라고 확신했고, 그에게 총을 겨눴다. 심석훈(김성수)이 뒤늦게 나타나 백수현을 만류했고, 그 과정에서 오장호는 폭행을 당하고 부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했다.

서은수는 오장호의 병실을 찾았고, 그를 바라보며 눈물 흘렸다. 오장호는 "울지 마요. 미안해요. 아프게 해서"라며 다독였고, 서은수는 "내가 당신한테 뭐라고 나한테 이렇게까지 해. 나 때문에 왜 이런 일까지 겪어. 그러다 정말 죽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장호 씨. 우리 그만하자. 나 좀 놔줘. 포기해 줘. 제발 버려줘. 이렇게 부탁할게"라며 괴로워했다.

오장호는 "더 이상 이런 일 없을 거예요. 그러니까 제발 그 말만 하지 말아요. 백수현 때문에 그래요? 선처도 부탁했고 아무 일도 없을 거예요. 약속해요"라며 붙잡았고, 서은수는 "그래서 그런 거 아니야"라며 못박았다.

오장호는 "당신이랑 나. 우리가 얼마나 특별한지 잊었어요? 우리 관계는 다르잖아. 이렇게 끝낼 수 없어요"라며 매달렸고, 서은수는 "너무 괴로워. 미쳐버릴 정도로 힘들어. 숨도 못 쉬겠어. 나 때문이야. 우리 연우 때문이고. 더는 못 하겠어"라며 오열했다. 그러나 오장호는 "은수 씨는 지금 시간이 조금 필요한 것뿐이에요. 포기하지 마요. 더 이상 듣기 싫어. 당신 여기 온 적도 없고 나는 그 말 들은 적도 없는 거야"라며 고집을 부렸다.

또 백수현은 이미도(손여은)를 만났고, 박성환(조달환)과 교통사고가 났던 것에 대해 물었다. 이미도는 "그날은 비가 와서 흙냄새며 풀 냄새가 많이 났었죠. 오래된 기름 냄새도 진동했고. 그날 밤에도 제가 가자고 졸랐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사고가 났고 빗길이라 운전이 더 서툴렀던 거 같은데 초보 운전이더라고요"라며 털어놨다.

그러나 이미도는 백수현이 오장호를 의심하자 발끈했고, "처음부터 장호 씨가 범인인 걸 확인할 의도였으면 저 뭐하러 찾아오신 거예요?"라며 분노했다. 백수현은 "오장호를 위해 거짓말을 하는 거 아닙니까?"라며 다그쳤고, 이미도는 "연우와의 일 알아요. 아는데. 그렇다고 본인도 곧 아이 아빠가 될 사람이 그런 일을 벌이지 않아요"라며 감쌌다.

그뿐만 아니라 이미도는 "이렇게까지 장호 씨 의심하는 이유. 은수 씨 때문이죠? 전 장호 씨 믿고 기다리는 중이에요. 백수현 씨는 은수 씨 기다리는 중인가요? 아니면 그 반대인가요"라며 쏘아붙였다. 이미도는 오장호와 서은수의 관계를 이미 알고 있었던 것. 

이후 백수현은 이미도에 대해 '처음부터 다 보고 있었던 거야. 시각장애인이 아니다'라며 눈치채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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