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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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이적시장'에 잊혀졌던 보아텡...FA로 리옹 합류 유력

기사입력 2021.09.01 06:24 / 기사수정 2021.09.01 06:24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무적 신분이었던 보아텡이 새 팀을 찾은 모양이다. 

독일 키커는 31일(한국시각) 제롬 보아텡이 올림피크 리옹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보아텡은 2011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 2012/13 시즌 주전으로 활약했다. 뮌헨의 트레블을 이끌었고, 독일 대표팀에서도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2016년 이후 잠시 주춤했지만, 2019/20 시즌에는 원래의 폼을 되찾으며 바이에른의 핵심 선수로 팀의 두 번째 트레블에 크게 기여를 했다.

이후 보아텡은 뮌헨과 재계약 없이 이별을 선택했다. 32세의 적지 않은 나이와 잦은 부상 때문에 새 팀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이적시장 유럽 축구 전문 저널리스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같은 날 자신의 개인 SNS에 보아텡의 리옹 이적 소식을 알렸다. 그는 "제롬 보아텡은 자유계약 선수(FA)로 올림피크 리옹에 합류했다. 계약 내용에 합의를 마쳤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다. 거래가 완료된 상태"라며 보아텡의 리옹 이적을 확실시 했다.

보아텡은 센터백임에도 빼어난 발밑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발도 빠르다. 무엇보다 190cm, 94kg의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한 몸싸움과 제공권 싸움에 아주 능하다. 중장거리 패스 능력도 뛰어나 팀의 공격 전환 작업에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보아텡의 치명적인 단점은 잦은 부상이다. 2016년부터 계속된 잔부상으로 인해 폼이 떨어지면서 다소 부진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였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모두 이적하며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번 이적시장, 잠시 팬들에게 잊혀졌던 보아텡이 10년간 활약한 뮌헨을 떠나 새롭게 도착한 프랑스 무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DPA/연합뉴스/파브리시오 로마노 개인 SNS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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