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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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 끊은 에이스 "내 승수? 팀 승리 도우면 그게 내 승이야"

기사입력 2021.08.29 00:01 / 기사수정 2021.08.28 22:25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윌머 폰트가 '에이스 모드' 호투로 팀의 6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SSG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12-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6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전적 45승4무45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폰트는 6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6승을 올렸다.

앞선 KIA전 3경기에서도 3번 모두 승리를 챙겼던 폰트는 이날도 KIA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묶고 KIA전 4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1회 다소 허무하게 2루타 두 방으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후 2회 볼넷 허용이 한 번 있었을 뿐 6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타선도 화끈한 지원으로 폰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날 포수 이흥련과 호흡을 맞춘 폰트는 "포수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된 게 승리의 요인인 것 같다. 실투를 줄이면서 한 구, 한 구 전력투구 하는 게 목표였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며 "내 승수가 중요하진 않다. 팀 승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나는 그 자체가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6연패에 빠진 팀 상황이 부담이 되지는 않았냐는 질문에도 "그런 건 없었다. 마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팀이 이길 수 있게 기여하는게 목표다. 건강하게 팀 승리에 꾸준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마운드에서도, 마운드 밖에서도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폰트가 에이스다운 투구로 팀 6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고종욱이 결승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최주환이 홈런 두 방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돌아보며 "연패 기간 동안 모두 힘들었을 텐데 오늘을 계기로 다시 올라갈 수 있도록 분위기 이어가겠다"고 얘기했다.

사진=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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