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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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2년 연속 시즌 후반에 부상…좌절감 느껴"

기사입력 2021.08.26 10:39 / 기사수정 2021.08.26 10:3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부상에 대한 아쉬움 마음을 전했다.

최지만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타임스'를 통해 "안타를 친 후 뛰면서 통증이 더 심해졌다. 그 타석이 부상의 원인이 된 것 같다"면서 "무릎 수술을 받고 제외되며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이번 부상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 2년 연속 시즌 후반에 부상을 당하며 좌절감이 든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최지만은 지난 2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때리며 고감도 타격감을 뽐낸 최지만은 주루 도중 왼쪽 햄스트링에 긴장 증세를 느꼈다. 이후 2회 수비에서 교체된 최지만은 결국 지난 25일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상자 명단 등재는 24일 자로 소급 적용됐다.

최지만은 올 시즌 3번째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최지만은 개막을 앞두고 무릎 수술을 받았고 지난 6월에는 사타구니 부상을 입으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지난 8월 중순부터 햄스트링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던 최지만은 부상 악재를 털어내지 못했다.

최지만의 타격 상승세도 부상에 가로막혔다. 지난 7경기에서 타율 0.304 1홈런 5타점 OPS 0.863을 기록하며 물오른 페이스를 뽐냈다. 여기에 지난 화이트삭스전에서 연속 안타 행진을 '5'로 늘렸다. 상승 기류를 타는 시점에서 제동이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은 인터뷰에서 "최지만이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 우리는 몸 상태 관리를 위해 노력했고 경기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상태가 좋아지고 있었는데 안타를 치고 나간 후 조금 악화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최지만을 비롯해 몇몇 내야 자원들이 이탈하며 고민에 빠졌다. 조이 웬들, 완더 프랑코, 브랜든 라우, 얀디 디아즈로 4명이 전부다. 결국 넬슨 크루즈가 3년 만에 수비에 나섰고 지난 2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데뷔 후 첫 1루 수비를 맡았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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