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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열 "박치왕 상무 감독님 '눈치 보지 마라' 조언에 큰 힘"

기사입력 2021.08.23 22:16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안중열은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시즌 11차전에서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6-2 강우콜드 승에 기여했다.

이날 2-0으로 앞서던 2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타석에서 전역 이후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린 안중열은 KT 선발 투수 오드리사머와 볼 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 승부에서 5구째인 144km/h 직구를 비거리 120m로 날려 보냈다. 지난 2019년 7월 18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2년여 만에 나온 홈런이다.

경기가 끝나고 안중열은 "홈런 타석에서는 노림수는 따로 없었다. 카운트를 유리하게 만든 것이 유효했다"며 "장타가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20홈런씩 칠 수 있는 타자는 아니기 때문에 중심에만 맞히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무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했던 안중열은 지난 2년 동안 기량이 일취월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20년에는 퓨처스리그 타율 0.292 OPS(출루율+장타율) 0.832, 6홈런 33타점을 치며 공격력에도 큰 기대를 모았고, 올 시즌에도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팀의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

올 시즌 전반기 말미 1군 엔트리에 합류한 안중열은 이날 경기 전까지 롯데가 팀 평균자책점(2.86) 1위를 달리는 데에도 기여했다. 이날에는 또 박세웅의 6이닝 무실점 투구를 합작하며 안정적인 호흡을 보여 주기도 했다.

안중열은 "상무에서 해 오던 루틴을 계속 이어가는 데 집중할 것이다. 상무 박치왕 감독님께서 '항상 충분히 잘할 수 있으니 눈치 보지 말고 야구하라'는 조언을 많이 해 주셨다.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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