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8-0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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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무승부까지 31년 걸렸는데, 알다가도 모를 야구" [현장:톡]

기사입력 2021.08.20 17:51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리그를 중단했던 KBO는 이번 후반기 한시적으로 연장전을 폐지했다. 후반기가 시작하고 열흘, 무승부가 가장 많이 나온 팀 중 하나가 바로 한화 이글스다. 

한화는 20일 경기 전까지 후반기 8경기를 치러 1승3무4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지난 11일 광주 KIA전에서 1-7로 끌려가다 9회에만 6점을 몰아내고 7-7 무승부로 경기를 끝낸 것이 이번 시즌 첫 무승부. 미국에서는 무승부 없이 끝장승부로 승패를 가리기 때문에 무승부를 경험하지 못했던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첫 무승부이기도 했다.

이후 세 번의 경기에서 무승부가 두 번이나 더 나왔다. 14일 대전 NC전에서 9-9 무승부를 거뒀던 한화는 이튿날 15일에도 3-3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이번 시즌 한화의 무승부 세 번이 후반기 5일 안에 모두 나온 것.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무승부가 나올지 장담할 수 없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첫 무승부를 기록하기까지 31년이 걸렸는데, 첫 무승부를 하고 4경기 중에 3경기에서 무승부를 했다. 야구라는 게 알다가도 모를 스포츠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수베로 감독의 야구 인생에서 가장 길었던 승부는 18이닝. 수베로 감독은 "18회를 하고, 하루 지난 뒤 다음 경기에서도 18이닝을 한 적이 있다. 두 경기 다 졌다"고 돌아보며 쓴웃음을 지었다. 

수베로 감독은 이내 "연장전 폐지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경기수를 고려했을 때 내린 결정이라고 본다. 현장에 있는 사람으로서, 주어진 룰에 따라 경기를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마무리를 사용하는 방법이나 셋업맨 기용에 대한 관점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끝이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대타 자원이나 작전에 대한 접근도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큰 변화보다는 작은 조정들을 통해서 충분히 맞춰나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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