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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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스키점프계 손흥민' 강칠구에 "스타성有, 광고 들어올 듯" (뭉찬2) [종합]

기사입력 2021.08.15 21:08 / 기사수정 2021.08.15 21:08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모델인 스키점프 선수이자 손흥민의 닮은꼴인 강칠구가 극찬을 받았다.

1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시즌2'(이하 '뭉찬2')에서는 전국 제패를 목표로 방송 최초 '축구 오디션'이 펼쳐졌다. 이날 시즌2 감독을 맡은 안정환은 신중하게 지원자들의 축구 실력을 살펴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앞서 스피드 클라이밍 국가대표 손종석은 심사위원 4명 중 3명의 선택을 받아 2차 오디션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 선수는 135kg의 유도 헤비급 국가대표 김성민이었다. 그는 등장부터 190cm의 큰 키와 덩치로 오디션장을 접수했다. 스스로를 '0.13톤 마성의 마동석'이라고 칭한 그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헤비급에서 금메달을 딴 실력자로, 메달이 따기 어려운 헤비급에서 금메달을 딴 실력자라는 평을 받았다.

그는 도쿄 올림픽에 나간 후 은퇴를 목표로 했으나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후배에게 밀려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성민은 어렸을 때부터 축구에 흥미가 있었다고 말하며 피지컬 테스트에 나섰다. 그는 85kg의 안정환 감독을 목마 태우고 88kg의 이동국 코치를 업어 한 바퀴를 도는 체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때 이동국이 안정환의 뒤태가 바로 보인다며 괴로워하는 모습은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성민은 부족한 축구 실력으로 '뭉찬2' 오디션 참가자 중 처음으로 탈락의 고배를 맛봤다. 이후 MC 김성주는 "깜짝 놀랄 만한 참가자가 왔다"며 다음 참가자를 등장시켰다.

스스로를 '나는 국가대표 손흥민이다'라고 칭한 그는 바로 2009년 개봉한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모델이자 손흥민의 닮은꼴인 스키점프 선수 강칠구였다. 그는 동계 U대회에서 처음으로 스키점프 금메달을 획득한 실력자로, 영화 속에서 배우 김지석이 맡았던 자신의 역할은 소년가장인 것에 비해 자신은 부모님이 모두 계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강칠구는 점프 시 최대 254m까지 날아가기도 한다며 그때의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전했다. 좋아하는 축구선수가 닮은꼴 손흥민이라고 밝힌 그는 노장 투혼을 보여준 이동국 코치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동국은 웃는 상인 강칠구의 눈빛이 조금 더 강렬했으면 좋겠다고 바라기도 했다.

강칠구는 참가자 중 가장 안정적인 볼 트래핑 능력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스키점프 자세로 볼을 띄우는 묘기에 출연진들은 모두 감탄했다. 심사위원 정형돈은 "스타성이 있는 것 같다. 제2의 허재를 예상하는데, 광고 한두 개는 들어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짐볼 위에 서는 놀라운 코어 능력과 안정적인 트래핑, 드리블 능력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안정환은 "지금까지 나왔던 지원자 중에는 볼 감각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평하기도 했다.

'뭉찬2'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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