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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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 선바, 방송 잠정 중단…구독자 92만→82만 '폭락' [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8.13 03:45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전 여자친구와 관련된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트위치 스트리머 겸 유튜버 선바(본명 김선우)가 결국 당분간 방송을 중단한다.

선바는 12일 밤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안녕하세요 선바입니다"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현재 저의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 약 3시간 전에 방송을 진행했다"며 "당시 제가 너무 긴장을 했고, 실시간으로 채팅을 보면서 얘기하다보니 너무 많은 채팅들이 빠르게 올라와,수많은 의견이 뒤섞인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채팅을 보면서 얘기하다보니 원래 준비한 내용과 시청자 분들께 드리고 싶었던 말들이 제 의도와 맞지 않게 횡설수설 끝나버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사실임을 알고 있지만, 제가 방송 전 여러분께 전달드리려고 했던 내용들을 다시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전 여자친구인 A의 직업에 대해서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코스튬 화보를 찍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벗방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며 "제가 만나고 있을 당시에는 벗방을 하고 있지 않았고, 그에 대해서 생각한 적도 없었고 물어볼 일도 없었다"고 답했다. 또한 욕설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저와 이야기할 때는 욕을 하지 않았고 얘기가 잘 통하는 편이었다"고 밝혔다.

헤어진 게 맞느냐는 질문에는 "반지는 전혀 다른 것이며, 헤어진 게 맞다"고 답했고, 사귄 기간에 대해서는 80일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계기와 친목에 해당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선바는 "2019년도에 있던 팬사인회에 왔던 순돌이(선바 구독자)고, 그 때 무릎에 앉으려는 행동을 한 적이 있다"며 "이후 교류가 없다가 지난 5월에 디엠을 통해 연락하게 됐다. 친목금지는 방송에서 시청자들끼리 서로 닉 언급을 하거나 따로 오픈채팅이나 타 사이트 등에서 이야기를 하며 여론형성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전 여친인 A씨의 라이브 방송을 봤느냐는 질문에는 A씨의 지인이 A씨가 자해한 사진을 보내면서 도와달라는 요청을 했고, 이에 도와주러 갔다가 상태가 심각해 소독약과 붕대 등을 사러 나갔다고 운을 뗐다. 그는 "방송을 켜겠다는 A의 말에 그러지 말라고 했고, A는 혼자 있으면 죽을 것 같다고 같이 있어달라고 했다. 하지만 저는 이미 관계를 끝내자고 한 톡을 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러면 안된다고 대답했다"면서 "그러자 A가 인스타 라방을 바로 켰고, 저는 그 모습을 보고 (방송을) 하면 안 된다고 말하며 핸드폰을 껐다. 그 때 방송이 꺼졌는지는 모르겠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라방 욕설에 대해서는 저도 죄송함을 느끼고, A도 후회하고 있다며 욕을 들을 이유가 없는 분에게도 욕한게 죄송하다고 했다"면서 "그 전날 새벽부터 계속해서 자신의 신상, 밝혀지고 싶지 않았던 과거사진, 디엠으로 가족에 대한 욕설테러를 당한 상황에서 남자친구가 이별까지 고했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한 게 이해는 간다"고 전했다.

선바는 도를 넘은 욕설과 성희롱에 대해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도 A와의 관계를 이어가지 않을 것을 명확히 했다.

끝으로 그는 논란이 불거지기 전 팬카페에 올라온 글을 지운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편집자님들이 신고게시판을 확인 후 타 사이트에서 확인도 안된 추측으로 조롱하는 글들을 보고 조롱성 댓글과 게시글로 간주하여 그 댓글들이 많아짐에 따라 일단 글을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유튜브와 생방송은 당분간 진행이 어려울 것 같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열애설과 관련된 논란 이전 93만 구독자에 육박했던 유튜버 선바는 논란 이후 무려 10만여명의 구독자가 빠져나가며 큰 타격을 받았다.

사진= 선바 인스타그램, 유튜브 커뮤니티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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