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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런포' 오타니-'잠잠' 게레로 Jr, 희비 엇갈린 홈런왕 경쟁

기사입력 2021.08.12 13:5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홈런 선두'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오랜 침묵을 깨고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반면 '추격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대포는 잠잠했다.  

오타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첫 타격에서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난 오타니는 다음 타석에서 꿈틀대던 화력을 과시했다. 3회 1사 1루에서 오타니는 우완 선발 알렉 마노아의 4구째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폭발했다. 이는 시즌 38호 홈런. 이후 오타니는 삼진과 볼넷을 남겼다.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다.

오타니는 부진한 타격감을 극복하고 8월 첫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달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14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것. 여기에 홈런 2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35개)와의 격차를 3개로 벌렸다. 오타니는 게레로 주니어가 보는 앞에서 당당히 홈런을 작렬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수성했다.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출격한 게레로 주니어는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다. 8월에 홈런 2개를 추가하며 2개 차이로 추격했던 게레로 주니어는 최근 3경기에서 홈런포가 짜게 식었다. 특히 오타니의 홈런 장면을 눈 앞에서 목격하며 속이 더 쓰렸다.

비록 게레로 주니어가 홈런을 때리지 못했지만, 경기는 토론토가 10-2 압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2연승에 성공했고 상승세를 유지했다. 최근 10경기에서 무려 8승을 수확했다.

한편 오타니는 오는 13일 토론토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오타니와 게레로 주니어의 빅리그 첫 투, 타 맞대결이 펼쳐진다. 최고의 빅매치가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성사됐다.

사진=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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