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편스토랑' 이경규의 '수박초계국수'가 최종 우승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여름의 맛'을 주제로 한 29번째 메뉴 개발 대결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류수영이 초간단 30분 족발 만들기에 돌입했다. 그는 "족발을 먹겠다고 3시간씩 불 앞에 있으면 아내에게 쫓겨날 확률 100%다"라며 자신만의 레시피를 공개했다. 류수영은 시나몬스틱을 족발에 넣는다고 했다고 해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시나몬스틱은 고기향을 더 올려준다. 팔각은 돼지고기 삶을 때 꼭 넣어야한다"며 "화자오도 조금만 넣는다. 은은한 향을 위해 사용한다"라고 자신만의 팁을 전했다.
30분이 지나 속까지 완벽하게 익은 족발을 보여주던 류수영은 "여름에 족발이 땡길때가 있다"라며 집에서도 먹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남은 돼지 족 뼈로 육수를 끓였는데 너무 맛있다"라며 육수까지 만들어 '돈족탕'을 만들어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제작진들은 류수영의 족발을 맛 보자 "사 먹는 족발보다 더 쫄깃쫄깃하다", "흡사 우족탕 같다. 완전 식당이다. 30년 전통집 같다"라며 그 맛에 감탄했다.
그의 최종메뉴는 족발로 만드는 비빔면, '대만족면'을 만들겠다고 했다. 류수영의 메뉴에 이경규는 "오늘 실실 웃는게 자신감이 있어보인다"라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류수영은 족발 소스와 고추 기름을 섞을 것이라고 했다. 또, 족발과 어울리는 중화면을 사용한다고 해 이연복의 관심을 끌었다.
모두 예상할 수 없는 맛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오윤아는 아침부터 닭을 좋아하는 아들 민이를 위해 '옹심이묵은지닭볶음탕'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맛있는 냄새에 주방으로 내려온 민이는 엄마 오윤아에게 고구마 찌는 법을 배워 홀로 찌는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닭볶음탕'을 맛 본 민이는 밥과 함께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 오윤아를 뿌듯하게 했다. 맛있는 식사를 끝내고 민이는 집 마당에 있는 탁구대에서 탁구를 치는 모습을 보였다. 민이가 지난 4년간 꾸준히 배워온 탁구, 스태프와 함께 탁구를 치던 민이는 엄청난 집중력을 보였다.
그러나 연이은 민이의 실점으로 속상해하다 결국 탈주하고 말았다. 기분전환을 위해 민이는 옥상에 설치한 텐트에서 휴식을 취했다. 오윤아의 집에 탁구대, 노래방, 방방이, 캠핑 텐트까지 모두 있는 모습이 공개되자 정시아는 "1박 2일로 집에 가도 되냐. 시설이 너무 좋다"라며 방문하겠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이경규와 기태영이 메뉴 출시를 두고 대결을 펼쳤다. 이경규의 메뉴는 "여름하면 수박이다. 수박이 요리의 포인트다. 열무 수박 국수를 개발하겠다"라며 '수박초계국수'를 소개했다. 이경규의 음식을 맛 본 박준우 셰프는 "이음식을 먹으려고 여름을 기다릴 것 같다. 이건 정말 도를 이룬 음식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요리로 대회를 나간다면 순위에 들 것 같다"라며 극찬했다.
극찬을 받은 이경규의 '수박초계국수'가 기태영의 요리를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오윤아 '옹심이묵은지닭볶음탕'과 류수영의 '대만족면' 대결 결과 류수영이 결승에 진출했다. 면과 면의 대결, 이경규와 류수영의 결승 대결 결과 이경규가 최종 우승했다. 이연복은 "시청자에게 이 맛을 안 보여주면 아쉬울 것 같았다"라며 평가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