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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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사 중인 페드리, 드디어 17분 휴식...하지만 끝나지 않았다 [올림픽 축구]

기사입력 2021.07.29 17:57 / 기사수정 2021.07.29 17:5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페드리가 드디어 짧게나마 휴식을 취했다. 

스페인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8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C조 아르헨티나와 최종전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21분 미켈 메리노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42분 아르헨티나의 토마스 벨몬테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이날 페드리는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페드리는 1-0으로 앞서던 후반 29분 카를로스 솔레르와 교체돼 휴식을 취했다. 페드리가 휴식을 취하면서 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페드리의 2020/21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는 바르셀로나 이적 후 곧바로 주전 자원으로 발돋움해 공식전 54경기 중 40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그는 라리가에서만 2,425분을 뛰었고 공식경기 총 52경기, 3,526분을 소화했다. 리그 3골 3도움을 포함 공식전 4골 6도움을 기록했다. 

그 후 페드리는 곧바로 6월부터 이어진 유로 2020에 스페인 대표팀으로 참가했다. 페드리는 스위스와 8강전 119분을 뛴 것을 제외하고 4강전까지 전 경기 선발 출장했다. 게다가 토너먼트는 전 경기 연장전에 돌입한 걸 감안하면 예상보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이미 유로를 치를 당시에도 혹사 논란이 있었던 페드리는 곧바로 7월에 열리는 도쿄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돼 일본행 비행기를 탔다. 바르셀로나는 차출을 한 차례 거부했지만, 왕립축구협회의 권력이 강력해 바르셀로나는 페드리를 대표팀에 보내줬다. 

지난 22일 열린 이집트와 1차전에서 등장한 페드리는 초췌해진 얼굴로 많은 축구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 경기에서도 그는 풀타임 활약했고 이어진 호주와 2차전에서도 풀타임 활약하며 휴식이 없었던 그는 드디어 3차전에 약 17분간의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유로와 올림픽을 포함해 페드리는 현재 9경기 883분을 뛰었다. C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스페인은 8강에서 코트디부아르와 준결승을 치른다. 페드리가 토너먼트에서도 선발로 나설지 주목된다.

사진=블리처리포트풋볼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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