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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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살 차 대결 성사' 17세 신유빈, 58세 '베테랑' 만난다 [도쿄&이슈]

기사입력 2021.07.25 07:00 / 기사수정 2021.07.24 22:4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41살 차' 이색 맞대결이 성사됐다. 탁구 대표팀의 '막내' 신유빈(17)이 베테랑 중의 베테랑과 2라운드를 치른다.

신유빈은 24일 일본 도쿄의 도쿄체육관 2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1라운드, 자신의 첫 경기에서 가이아나의 첼시 에지힐을 4-0(11-7, 11-8, 11-1, 12-10)으로 꺾었다.

64강에 오른 신유빈은 2라운드에서 룩셈브르크의 니 시아리안을 만난다. 중국 상하이 출신의 니 시아리안은 1963년생으로 올해 만 58세다. 이번 대회 탁구 종목 최고령 선수로, 만 17세 신유빈과는 무려 41세의 차이다.

1976년 16세의 나이로 중국 국가대표가 됐던 니 시안리안은 1989년 독일로 이주한 뒤 2년 후 룩셈부르크에 정착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첫 올림픽에 출전한 그는 2019년 민스크에서 열린 유러피언 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 자신의 다섯 번째 도쿄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다.

놀랍게도 니 시아리안은 이번 대회 전체 선수단 중 최고령 선수는 아니다. 호주의 승마 대표 매리 한나는 66세의 나이로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처음 올림픽에 출전했고, 도쿄에서 자신의 여섯 번째 올림픽을 소화한다.

신유빈은 니 시안리안이 만 56세의 나이에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던 2019년, 아시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위에 오르며 만 14세 11개월 6일의 나이로 대한민국 역대 최연소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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