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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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핑클 초상권? 상당히 돈 돼" #김영철 #목관리 (철파엠)[종합]

기사입력 2021.07.12 09:20 / 기사수정 2021.07.12 10:18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김영철을 대신해 '철파엠' 스페셜 DJ로 출격한 가운데, 목관리 비법과 핑클 시절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2일 방송된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스페셜 DJ로 옥주현이 출연했다.

이날 옥주현은 미국 코미디쇼를 다녀와서 자가격리 중인 김영철을 대신해서 스페셜 DJ를 맡게 됐다. 옥주현은 "철파엠 제작진으로부터 스페셜 DJ 섭외를 받았을 때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 이유로 옥주현은 "철저히 아침형 인간과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옥주현은 "저는 오후 11시에 공연이 끝나면 보통 분들의 시간으로는 낮 2시 같은 느낌이다. 집에 가서 무언가를 더 해야 할 것 같은 에너지가 밤에 생기기 때문이다. 이 시간에는 업어가도 모르는 시간이다"라고 설명했다. 옥주현은 "이틀 전부터 패턴을 바꾸어 적응을 시키고 왔다. 상큼한 아침이다"라고 말했다.

퀴즈 정답으로 경상도 사투리를 선보인 옥주현은 "외가, 친가가 부산 마산에 있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많은 시간을 거기서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에 공연을 가거나 놀러 가면 제 위장술로 사투리를 쓴다. 택시를 타거나 계산을 할 때 서울에서는 '이거 얼마예요?'라고 하면 옥주현이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부산에서 제가 사투리로 하면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 저만의 위장이다"라고 전했다.

또 옥주현은 "경력직 DJ라고 해서 많이들 기대하실 텐데, 그 경력을 놓은지 오래돼서 땀이 조금 난다. 힘을 달라"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한 청취자는 "어린이집 교사인데 성대가 약해서 목소리가 잘 쉰다. 꿀팁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옥주현은 월드남매 박지윤, 이문희와 함께 목 관리 비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월드남매는 "목 쓰는 사람들은 목이 상하고 있다는 느낌을 알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신다", "수면이 중요하다" 등의 팁을 전했다.

옥주현은 "저도 물 많이 드시라고 얘기하고 싶다. 미네랄이 든 물을 코 앞쪽에 발라주면 비강 공명 쪽으로 촉촉하게 가습기 역할을 해준다. 그렇게 해주면 빛깔이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다"라고 전했다.

박지윤은 "옥주현 씨 만나서 너무 기분 좋다. 제가 핑클 세대여서 친구들과 노래방에서 스피커 떨어질 때까지 노래 했다"라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문희 역시 "굉장히 팬이었다. 사진도 사곤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옥주현은 "너무 감사하다. 상당히 돈이 많이 됐던 초상권 사진이다. 요즘에는 없지만"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옥주현은 "오늘 스페셜DJ 첫날이었는데, 제가 약심장이라 겁이나면 손에 땀이나고 차가워지는데, 지금도 손이 차갑다. 내일은 따뜻한 손이 되려나요"라며 인사했다.

사진=SBS 파워 FM '철파엠'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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