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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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밀린 양육비만 6천만원, 돈 벌게 해달라" [엑's 이슈](종합)

기사입력 2021.07.10 07:00 / 기사수정 2021.07.10 07:48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김동성이 양육비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했다. 

김동성은 10일 공개된 유튜브 예능 '만신포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동성은 이혼한 전처가 키우고 있는 딸과 아들의 양육비로 한 달에 300만원씩 준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이 재판 결과에 따라 양육비가 책정된 걸로 생각하기도 하지만 합의 이혼했다. 합의서에 300만원이 적혀 있길래 줄이지도 않고 싸인했다. 제가 없는 자리를 어떻게든 금전적으로 보상해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여러 사정들이 겹치면서 경제 활동이 어려워졌다고. 김동성은 "이혼 후 10개월까지는 지인들에게 빌리고 갖고 있던 돈으로 양육비를 맞춰 주다가 더 이상 주지 못해서 배드 파더스에 26번째 아빠로 올라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동성은 "(양육비를) 안 주는 게 아니라 못 주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배드 파더스로 인해 코치 생활도 힘들어졌다고 호소했다. 그는 "누가 배드 파더스에게 맡기려고 하겠냐. 우리 애는 잘 가르칠까 얘기도 한다"고 억울해 했다. 

그는 또 돈을 주지 못한 이유로 가족사를 꺼냈다. 김동성은 "원래 형이 어머니를 모시고 사셨다. 형이 심장과 신장이 좋지 않아서 투석을 일주일에 세 번씩 하고 장애인 판정을 받아서 일을 하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까 재혼한 아내와 아내의 딸과 어머니와 형까지 다 같이 살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경제 상태에 대해 묻자 한숨부터 내쉬었다. 김동성은 "이혼할 때 각자 명의대로 가져가기로 했다. 결혼할 때는 한국 사람이었는데 미국에 5년 있으면서 아이 엄마가 시민권으로 바꿨다. 모든 대출은 제 명의로밖에 받을 수 없었다. 집 보증금은 아이 엄마 이름으로 돼있으니까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김동성은 개인 회생 신청까지 한 상태라며 "변호사는 파산신청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털어놔 답답함을 더했다. 

올해 초 논란을 일으킨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 출연 관련해서도 할 말이 많았다. 김동성은 "'우이혼' 출연 제안이 와서 수락했다. 그래서 코너 속의 코너로 '우리 재혼해도 될까요?'로 출연했다. 1회 출연으로 배드 파더스 회원들이 방송국 앞에서 시위하니까 더 이상 출연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우이혼' 제작진의 배려로 1천만원의 출연료를 선지급받아 전액 양육비로 전달했다는 그는 "돈을 벌게 해주면 양육비는 준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돈 벌 수 있는 길을 막으면서 양육비를 달라고 하면 어디 가서 돈을 벌어야 하냐"고 하소연했다.

또 김동성은 현재 재정 상황은 지금의 와이프가 모두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로 인해 총 80만원으로 양육비 조정 신청을 한 상황이라면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모르겠다. 제 사정은 이렇다는 것을 알려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밀린 양육비는 어느 정도일까. 김동성은 "1년 반에서 2년 가까이 되다 보니까 약 6천만원 정도 밀렸다"고 털어놨다.

사진='만신포차' 유튜브 영상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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