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5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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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펜터 복귀전, 수베로 감독 "시즌 초 모습 기대"

기사입력 2021.07.09 17:34 / 기사수정 2021.07.09 17:36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현세 기자) "시즌 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 줄 때처럼…."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이날 약 2주 만에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라이언 카펜터가 시즌 초와 같은 투구 내용을 보여 주기를 바랐다.

카펜터는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3승 8패, 평균자책점 3.93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36을 기록했는데, 개막 첫 달에는 5경기 동안 28⅓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며 한화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5월에는 5경기 중 3경기에서 7이닝 역투를 장식했지만 4, 5월을 합쳐도 2승에 그치며 승운이 따르지 않는 흐름이 계속됐다.

그런데 지난달에는 5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7.01로 이전 두 달과는 다른 투구의 연속이었다. 6월 한 달 동안 유일하게 선발승을 거뒀던 15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다른 경기에서는 시즌 초의 카펜터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한화는 지난달 28일 카펜터를 휴식차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수베로 감독은 지난달 26일 KT 위즈와 경기 이후 약 2주 만에 등판하는 카펜터에 대해 "허리 쪽에 불편한 감이 있었다. 투구할 때 마지막 동작에서 원래대로 던지지 못했다"면서도 "오늘은 전처럼 딜리버리 과정에서 끝까지 가 주기를 기대하고 있고, 그런 차이가 시즌 초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때처럼 좋은 투구로 연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은 또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정진호를 제외하고 김민하를 등록한 배경으로는 "우타 자원이 필요했던 상황이다"라며 "김민하 선수는 퓨처스 팀으로 가기 전까지 기회가 일정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좀 더 기회를 주고 어떻게 살리는지 보기 위해 등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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