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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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듀오 "나얼‧바비킴 피처링 덕 많이 받았다" (더 플레이리스트)

기사입력 2021.07.08 11:55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더 플레이리스트'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으로 수요일 밤을 물들였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Mnet '더 플레이리스트'에는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의 힘'을 주제로 한국 힙합의 대중화를 이끈 다이나믹 듀오가 함께했다. 인간 화환이 되어 등장한 다이나믹 듀오는 "잘되면 다듀 덕, 못되면 홍기 탓"이라고 적은 문구로 웃음을 전하며,  처음으로 단독 MC를 맡은 이홍기의 긴장을 풀어줬다.  

'더 플레이리스트'의 첫 번째 코너는 다이나믹 듀오의 굴곡진음악 인생을 오선지 위에 음높이로 나타낸 후 그 당시 힘이 되어준 플레이리스트를 함께 알아보는 '인생 작곡 그래프'. 2004년 다이나믹 듀오를 결성한 시기를 조가 바뀐 느낌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도'라고 칭한 다이나믹 듀오는 "'링마벨'과 '불면증'은 나얼과 바비킴의 피처링 덕을 많이 받았다"며 솔직한 모습으로 웃음을 전했다.  

2013년 7집 'BAAAM' 발매 당시를 가장 전성기라고 평한 다이나믹 듀오는 "그때 당시 최자는 힙합계의 원빈이었다면, 지금은 힙합계의 유동근, 이계인이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뒤흔들었다. 이어서 다이나믹 듀오는 타이틀곡 콘셉트를 잘못 정했었다며 2015년을 슬럼프로 뽑았고, 자신들의 인생 작곡 그래프를 완성했다. 다이나믹 듀오는 가장 애착이 있는 곡으로 군 공백기를 메워준 '죽일 놈'을 뽑았고, 즉석에서 라이브로 들려줬다. 

이어진 코너는 '일상 플레이리스트'로 실제 다이나믹 듀오 두 사람의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해 음악적 취향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의외로 힙합 음악이 없는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한 최자는 "공부하는 느낌으로 힙합 음악을 듣게 되는 것 같아서 랩이 나오지 않는 음악을 들어야 편해진다"고 전했다. 요즘 노래를 제일 잘하는 사람인 것 같다며 선우정아의 '도망가자'를 추천했다. 개코는 자신의 플레이리스트 속에서 Chaka khan의 'Hello happiness'를 추천했다. 또한, 드렁큰타이거의 'Good Life'와 Notorious B.I.G의 'Party And bullshit'를 각각 최애곡과 숨겨진 명곡으로 뽑았다. 

두 사람은 일상 플레이리스트 중 한 곡을 선택해 노래를 부른 후 더 높은 점수가 나온 사람이 다음 노래에 원하는 대로 미션을 줄 수 있는 라이브 대결을 펼쳤다. 라이브 대결에서 '사랑이 지나가면'을 불러 90점을 받은 개코가 '그것만이 내 세상'으로 62점을 받은 최자를 꺾고 승리했다. 

마지막으로 다이나믹 듀오가 숨겨진 명곡을 추천하고 후배들과 함께 2021년 버전으로 재해석한 라이브 무대를 볼 수 있는 '역주행 플레이리스트' 코너가 진행됐다. 다이나믹 듀오와 함께하고 있는 후배 아티스트 따마와 쏠, 허성현이 함께했다. 첫 번째로 다이나믹 듀오와 허성현이 '맵고 짜고 단거'로 무대를 펼친 후, 따마가 함께한 '청춘'과 쏠이 함께한 '기다렸다가' 무대가 이어졌다. '역주행 플레이리스트'로 꾸며진 곡들은 방송 이후에도 음원 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 

한편, '더 플레이리스트'는 매회 출연하는 아티스트들이 자신이 평소에 즐겨 듣거나 특별한 순간에 함께하는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해 인생 이야기를 공유하는 음악 라이브&토크쇼로,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사진=Mnet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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