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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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결승 진출' 헨더슨 "놀라운 밤"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7.08 09:48 / 기사수정 2021.07.08 09:48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잉글랜드의 최초 결승 진출에 환한 미소를 띠었다.

잉글랜드는 8일(한국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4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덴마크를 2-1로 꺾고 역사상 최초로 유로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조던 헨더슨은 "우리는 덴마크에 먼저 실점했지만, 좋은 반응으로 일찍 동점 골을 넣었다. 경기의 균형을 맞춘 그 골은 전체 경기를 놓고 봤을 때 핵심적인 순간이었다. 우리는 4강을 멋지게 통과해 결승에 진출했다"라고 말했다.

헨더슨은 "놀랍다. 모든 잉글랜드 국민에게 정말 놀라운 밤이다. 관중들의 응원은 환상적이었다. 특히 연장전에서 우리에게 몰아붙일 수 있는 힘을 주었다. 덕분에 우리는 가까스로 승리했다. 결승전이 있을 일요일에도 좋은 일이 있길 바란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잉글랜드를 역사상 최초 유로 결승으로 이끈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토너먼트에서 기억에 남을 법한 세 경기를 치렀다. 나는 역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어린 선수들은 대회가 항상 이렇게 순조로운 줄 안다. 사카와 벨링엄에게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해줬다"라고 활짝 웃으며 말했다.

그는 "우리가 결승에 진출할 것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경기가 될 것이라는 것도 알았다. 덴마크는 팀으로서 과소평가 받고 있었다. 오늘 경기에서 우리를 여러 번 곤경에 빠뜨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승전은 쉽지 않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결승전에 앞서 체력을 회복해야 하고 개인적인 좌절에서도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놀라운 경기였다. 팬들 역시 대단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잉글랜드는 12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스페인을 꺾고 올라온 이탈리아를 상대로 사상 첫 유로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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