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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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고백 "사람 탓 힘들어, 내 맘 같지 않아" (전참시)[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7.04 08:15 / 기사수정 2021.07.04 08:1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수영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이 고민을 고백했다.

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김호영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호영은 뮤지컬 '광화문 연가' 연습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이때 박태환이 그의 집을 찾았다.

김호영은 "3년 전에 내 지인과 내 공연을 보러 왔다가 인연이 됐다"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김호영을 위해 오가닉 물비누를 선물했다. 이후 김호영의 옷방을 찾아 색다른 스타일을 도전하기도 했다.

이어 김호영이 주문한 컬러풀한 김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마린보이 박태환은 현재 수영 교육자로 일하고 있다. "일을 하니 변수가 많이 생기고 쉽지 않다. 직함이 원장이다"라고 말했다.

김호영은 "가장 힘든 게 뭐야?"라고 물었다. 이에 "사람"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박태환은 "수영은 개인 종목에 기록 경기여서 혼자 겪어야 하는 게 주였는데 일을 하다 보면 미팅을 해야 하고 그러니까 다 내 맘 같지 않은 거다. 그런 것에서 오는 힘든 게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김호영은 "사람 관계가 힘들지. 네가 내게 메시지나 톡을 보내는 것만 봐도 오늘 뭐가 지쳤나, 문제가 있나 그런 생각을 한다"라며 끄떡였다.

김호영은 바로 고등학교 친구인 오일 테라피스트를 초대했다. "이런 형이 어딨냐"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오일 테라피스트는 오일을 이용해 감정을 확인했다. 오일 테라피스트는 "지금의 상태는 좀 무기력하고 좀 처져 있다. 감성이 되게 풍부하다. 섬세하다고 해야 하나. 예술적인 감성이 있다. 그래서 무기력함도 잘 느끼고 약간 울적할 때도 자주 있다"라며 설명했다.

오일 테라피스트는 "응원이 필요하다. 새로운 일을 시작했지만 조금 더 나은 방향성을 찾고 있나 보다"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신기해하며 명함을 요구했다.

김호영은 "내가 누누이 이야기하는 건데 수영을 하면서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처리할 수 있지만 새로운 일은 그게 안 되지 않냐. 그게 당연한 거다. 반대로 내가 연기를 하고 그랬는데 수영장 가서 수영 배우겠다고 하면 쉽겠냐. 처음이니까 당연한 거다. 그걸 당연한 걸 인정해야 되는 부분이 필요하다. 내려놓아라"라며 조언했다.

오일 테라피스트는 새로운 방향이란 일일 수도 있고 사랑일 수도 있다고 했다. 김호영은 입이 간질간질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박태환도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형 정신 차려"라며 쑥스러워했다.

면역력 이야기도 나왔다. "면역력이 떨어질 때 피부에 뭐가 올라오지 않냐. 근래에 심해졌다"라고 언급했다.

오일 테라피스트는 박태환을 위한 맞춤 향수를 선물했다. 김호영은 "이런 형이 어딨냐"라고 또 외쳐 주위를 웃겼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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