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1:39
스포츠

'김민준 결승골' 울산, 빠툼에 2-0 승...F조 선두+최다연승 타이 [ACL]

기사입력 2021.06.30 10:1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울산이 폭우 속에서도 승리를 챙기며 조 선두를 유지했다. 

울산 현대는 29일(한국시각) 태국 방콕 파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F조 2차전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울산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조현우 골키퍼를 비롯해 홍철-불투이스-김기희-김태환이 골문을 보호했다. 3선에는 신형민과 고명진이 수비를 보로했고 2선에는 이청용과 코바, 김민준, 최전방에는 힌터제어가 득점을 노렸다. 

이에 맞서는 빠툼은 3-5-2 전형으로 나왔다. 찻차이 부트룸 골키퍼를 비롯해 안드레스 투네즈-빅토르 카르도소-삐야차녹 다릿이 백3로 나섰다. 윙백에는 요드락 나므엥락과 산티팝 찬옴이 측면을 지켰고 중원에는 사랏 유옌과 케빈 잉그로소, 티띠판 푸앙찬이 위치했다. 공격진에는 디오구와 티라실 당다가 골문을 겨냥했다. 

울산은 전반부터 빠툼을 밀어붙였다. 점유율을 6대5로 가져오면서 기회를 엿봤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준이 쇄도하면서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를 지나쳤지만 티띠판이 골라인 앞에서 막아내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민준은 곧바로 3분 뒤에 박스 밖 먼 거리에서 때린 중거리 슈팅이 굴절되면서 절묘하게 골문 구석으로 향해 선제골로 연결됐다. 이어서 전반 추가시간엔 프리킥 이후 흘러나온 볼을 이청용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힌터제어가 이를 뒷발로 살짝 돌려놓으면서 추가 골로 연결됐다. 

후반에 울산은 3~4분 만에 내리기 시작한 폭우에 크게 고전했다. 경기장 내에 배수가 되지 않으면서 물이 고였고 세밀한 플레이를 할 수 없었다. 빠툼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경기장에 고인 물이 울산을 돕기도 했다. 

결국 주심은 후반 33분에 폭우로 경기를 잠시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30분간 중단됐다 재개된 경기에선 후반 추가시간 막바지에 조현우가 두 차례 좋은 선방이 나오면서 실점 없이 울산이 승리를 챙겼다. 울산은 2연승을 거두며 조 선두를 유지했고 지난 시즌에 이어진 ACL 11연승을 기록해 종전 2012시즌에  자신들이 가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