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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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라임 뇌사, 주원의 눈물과 은밀한 계획 '충격'

기사입력 2011.01.09 09:56 / 기사수정 2011.01.09 09:56

정예민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예민 기자] 하지원이 <시크릿가든>에서 뇌사에 빠졌다.

8일 방송된 SBS <시크릿가든>(신우철 외 연출, 김은숙 극본)에서는 길라임(하지원 분)이 영화 촬영 도중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지는 충격반전으로 시청자들을 경악케했다.

이날 방송에서 길라임은 김주원 어머니를 찾아가 "아빠가 당신 목숨걸고 살린 목숨이면 저한테도 이제 소중한 목숨입니다. 아빠가 목숨걸고 지킨사람이니까 저도 평생 소중히 지키며 살겠습니다"며 주원과 헤어질 수 없음을 당차게 밝혔다.

그러자 주원 어머니는 주주총회를 통해 주원을 회사 사장 자리에서 해임시키고자 추진 중임을 길라임에게 알린다. "이제부터 주원이 인생 손댈거야 자식이 못나가면 부모는 더 엇나가야 자식을 이기는 것 같더라. 난 뭐든지 할 수 있단 말이야"라는 주원 어머니의 협박에 라임은 결국 굴복하고 만다.

라임은 "헤어지겠습니다. 물거품처럼 사라져 주겠습니다. 그 사람 망치지 마세요. 잘못했습니다"라며 하염없는 눈물을 쏟았다. 결국 라임은 꽃다발을 들고 자신을 찾아온 주원을 향해 "나 지금 이럴 시간 없거든. 당분간 만나지말자. 나 곧 촬영 들어가. 내 인생 가장 중요한 상황에 사랑 타령이나 하고싶지 않아. 앞으로 연락하지마"라고 이별을 통보한다.

이에 주원은 "너 힘든 거 알아. 하지만 난 그럴 생각 없어. 너까지 그러면 어떻게. 나 요새.. 내가 너한테 오려고 뭘 버렸는지 알아?"라며 이별을 거부하고자 한다.

라임은 자신의 부친이 주원을 구하고 순직한 소방관임을 고백한다. 라임은 "그 쪽은 기억못하니 편하겠지 근데 난 그쪽을 볼때마다 아빠 생각이 나. 난 이제 맘편히 그쪽을 볼 자신이 없어. 그럼 아빠한테 너무 미안하잖아 난 그쪽때문에 아빠없이 13년을 살았어 그 시간이 어땠을지 짐작이 가?"라며 "전에 그랬지. 인어공주 하겠다고. 부탁이야. 물거품처럼 사라져줘"라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쏟아내고 만다.



두 사람이 겨우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건만, 이들에게 닥친 시련은 이별보다 더욱 가혹했다.

길라임이 그토록 꿈꾸던 영화 '다크 블러드'의 여주인공으로 낙점돼 자동차 액션신을 촬영하던 도중 도로통제에 화가 난 한 시민의 돌발 침입으로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상태에 빠지고 만 것.

이에 김주원과 길라임의 단짝 임아영(유인나 분)는 오열하고, 시청자들마저 절절함에 눈물을 쏟게 만들었다.

김주원은 병실에 누워있는 길라임의 손을 꼭 잡은 채 "보름이 지났다. 그녀는 아직도 꿈속이다. 평온한 얼굴인 걸 보면 그녀의 꿈 속에 내가 없다. 그녀가 나를 기다리고 있나보다. 내가 갈 때까지. 내일도 모레도"라고 말하며 은밀한 계획에 착수한다.

바로 비오면 둘의 영혼이 뒤바뀌는 것을 이용해 비오는 날을 찾아 라임을 살려내고 자신의 몸으로 새 삶을 살게 하는 것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주원은 어머니에게 사랑한다는 카드와 꽃을 보내고, 오스카(윤상현 분)에게 그 동안 오스카가 가지고 싶어하던 자신의 물건들을 전해주는 등 혼자만의 이별 준비에 돌입했다.

이어 병실에 누워있는 길라임을 강제로 들고 자신의 차에 태운 김주원은 "내 생애 가장 이기적인 선택이겠지만, 사회 지도층의 선택이니 믿어줘. 앞으로 멋져야 해"라며 자신이 떠난 뒤에도 삶을 당부하며 "네가 아주 많이 보고 싶을 거야. 사랑해"라며 눈물의 고백을 했다.

방송직후 시청자들은 "오늘 펑펑 울었다. 제발 세드엔딩으로 만들지 말라"며 "땡추커플어떡해ㅜㅜ 아 너무슬퍼 죽으면 안돼", "대박 충격. 뇌사라니. 말도안돼"라며 슬픔과 충격을 고스란히 전했다.

한편, 종영까지 3회만을 남겨둔 <시크릿가든>이 '길라임의 뇌사'라는 극적 상황을 맞으며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시크릿가든> 캡처]



정예민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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